지난 15(토) 오후 1시부터 애틀랜타밀알선교단에서 동남부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아틀란타 총영사관이 협찬하며 교회협의회와 아틀란타 한인회가 후원하는 '2023년 섬머 지적발달 장애인 스포츠 행사'가 열렸다. 다음 주 뉴저지에서 열리게 될 밀알 사랑의 캠프 애틀랜타 참가자 50여명과 그외 장애인 등이 이번 장애인체전에 참여하여 많은 관심과 열기 속에 신나는 경기를 펼쳤다.

애틀란타 교회협의회장 이문규 목사의 기도와 한인회 이홍기 회장, 이경성 이사장이 참여하여 격려금을 전달하고 축사를 전했고, 각 교회 장애인 사역자 외에 학부모, 장애인 등 칠십 여명이 함께하는 감동과 흥분이 고조된 열기 넘치는 경기가 열렸다. 시종일관 진지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모습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의 연속 이었다고 천경태 회장은 전했다. 실내 경기 종목으로 한궁, 콘홀, 슐런을 위주로 별도로 진행됐으며, 준비된 보치아, 스크린 사격, 프리스비 날리기 등은 시간과 장소의 문제로 추후에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은 “특히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가장 유약한 부분인 몸의 좌우 발란스 위주의 운동과 근지구력이나 근력, 유산소 및 유연성 운동 등의 보완이 필요한데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린이들에게는 이런 운동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종목들이 필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가능한 반드시 발달 장애인 개개인에 맞게 전문가의 운동처방을 받아야 하며, 조기에 시작하면 할 수록 건강을 도모함은 물론 일상적인 생활체육 이외에 전문사역의 일환으로 엘리트 스포츠를 지향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부모님들이나 장애인 사역자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부단없는 관심과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적발달 장애인들은 사람들의 시선이 가려진 더 이상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지 않고 더 밝고 맑은 양지로 나와서 비장애인과 함께하며 질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우리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또한 교회의 선교대상은 저 멀리 해외만이 아닌 우리 주변의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돌보는 일에도 동역해야 하며 이 일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이 역사 하시는지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대회는 최연소 4세의 어린 아이부터 70대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함께 하였으며 최종 네 명의 우수 선수를 선발하여 장애인체육회 김순영 이사장이 시상했다. 수상자는 장애인 부분에 전테니, 한종빈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비장애인 학부모 상은 박갑수 씨가, 장애인 봉사자상 부분은 김 트리스탄 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에서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부의 사회복지 혜택, 장애인 자녀의 재정적 미래설계, 장애인 자녀들의 스포츠 활동 등에 대하여 자문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지적발달 장애인 엘리트 스포츠를 지향하며 특별한 종목에 두각을 나타내는 장애인들에게 미국을 대표하여 매년 한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하거나 미국 국가대표 선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에 상관 없이 필요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달려가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나누고 있다.

문의 재미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 (678)362-7788

장애인 체전 슐런 경기
(Photo : 장애인 체전 슐런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