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 TGC)이 목회자, 청년 및 기독교 지도자를 돕기 위해 구상된 ‘문화적 변증을 위한 켈러 센터’(Keller Cneter for Coltural Apologetics)의 출범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팀 켈러(Tim Keller) 목사는 최근 영상을 통해 이 센터가 “변화하는 세상을 위해 변하지 않는 복음을 전할 새로운 세대의 대담한 전도자와 효과적인 변증가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TGC의 공동 설립자이며 뉴욕시 리디머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담임한 그는 “후기 기독교 시대에 어떻게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것인가? 교회는 그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켈러 센터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후기 기독교 상황에서 전도와 문화적 변증이 가능한, 새로운 세대의 젊은 사상가, 목회자, 지도자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켈러 목사는 “새로운 센터가 성공한다면, 새로운 세대의 사상과 학자들이 매우 세속적인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훌륭한 문화적 변증 방식을 만들고, 교회가 이 내용을 번역할 것”이라며 “켈러 센터가 제작한 콘텐츠를 위한 모든 종류의 플랫폼과 차량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이 나라에서 복음주의 교회의 쇠퇴에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복음주의 교회를 떠나는 원인 중 하나로 “교회가 세속 문화의 이야기와 주장, 메시지로부터 우리 젊은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변증학 훈련이 젊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러 목사는 센터가 “단순히 전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양성할 것”이라며 “또한 20년 후, 뒷문이 닫혀서 떠나는 청년보다 교회에 들어오는 청년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켈러 센터가 교회에 변화와 차이를 가져올 희망”이라고 밝혔다.
켈러 센터는 전무이사에 콜린 한센 TGC 콘텐츠 담당 부사장을 선임했으며, 감독은 마이클 그래함 TGC 회장 고문이 맡는다.
켈러 목사는 목회 기간 동안 리디머시티투시티(Redeemer City to City)를 설립해 도시 지역에 교회 개척을 옹호하며 “복음 중심 교회”(Gospel-centered churches)라는 용어를 대중화시켰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3명이 자신을 “종교와 무관한(religiously unaffiliated)” 사람으로 인식한 반면, 수십 년간 기독교인 비율은 꾸준히 감소했다. 퓨는 이러한 추세를 기반하여 향후 미국인들이 종교를 덜 믿는 추세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켈러 목사는 2020년 5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2년 반 전에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암 투병 중에도 그는 인종, 사회적 관계, 제도적 불의, 성과 같은 주제에 관한 성경적 지혜를 공유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센 전무이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켈러 목사는 집필하고 싶은 다른 많은 내용들이 있다. 우리는 그의 활기찬 사역의 또 다른 10년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