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선의 밥 이야기
박정선 | BG북갤러리 | 222쪽 | 13,000원
CTS기독교방송 라디오 JOY 사연 토크쇼 '박정선의 밥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박정선의 밥 이야기'는 지난 2020년 1월 방송을 시작해, 2년 7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청취자들과 만나면서 1천여 건 이상의 청취자 사연이 방송을 탔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CTS기독교방송 라디오 JOY 인기 순위 상위에 올라 있다.
박정선 씨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책으로 출간한 계기에 대해 "지난 시간 수많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꾸밈없이 날 것 그대로 방송을 통해 사연이 알려지다 보니 사연을 듣고 공감하고 함께 울고 웃기도 했다는 소감이 방송국 게시판 혹은 SNS를 통해 받고 있다"며 "'밥 이야기'는 우리 삶 가운데 말 못할 고민을 옆집 친구 혹은 나 자신에게 주저리주저리 하는 편안한 방송"이라고 말했다.
방송을 모르던 평범한 사람이 진행을 맡아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인 만큼, 방송 2년 7개월 만에 출간된 <박정선의 밥 이야기>는 청취자들이 세상을 살면서 울고 웃고 사랑했던 사람들의 오늘을 사는 이야기와 더불어, 현장감 있는 이야기들을 엮은 첫 번째 사연 모음집이다.
박정선 씨는 "라디오 진행자로서 청취자들이 직접 보내온 사연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든 편안하게 식사하듯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했다"며 "'박정선의 밥 이야기'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떠나, 신앙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출판사 측은 정해진 형식 없이 삶의 길목에서 만난 청취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누구나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책은 모두 60편의 스토리를 5개 파트로 구성했다. 아픈 부모에 대한 후회와 상심, 자신을 키워준 새어머니에 대한 감사함, 어린 시절 자신을 희생하고 동생만을 위하던 형이 이제 병들어 이별해야 할 상황에서 마지막 버들피리를 불러주러 가는 동생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박정선의 밥 이야기'는 평소 고민에 대한 질문부터 세상을 살면서 벌어지는 일상 혹은 삶에 대한 넋두리까지 특정 소재에 연연하지 않고 애청자들이 공감하는 키워드들이 곳곳에 담겼다.
저자 박정선 씨는 "'박정선의 밥 이야기'는 우리 삶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네 식탁 문화가 밥을 먹으면서 소통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듯, 청취자들의 사연을 통해 꾸밈없이 울고 웃으면서 답답함을 이야기하면서 맞장구 쳐주는 상대가 있기에 라디오라는 공간에 한정돼 있지만 날것을 꾸밈없이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 할 이야기도, 들어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은데, 라디오 부스에 앉아서만 하기에는 사연이 너무 많다"며 "기회가 된다면 현장으로 찾아가 직접 사연을 듣는 시간을 갖고 싶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어려웠던 속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청량제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CTS 라디오 JOY에서는 <박정선의 밥 이야기> 출간을 기념해 청취자들이 사연을 남기면 추첨해 책을 선물로 증정한다. 응모 방법은 CTS 라디오 JOY '박정선의 밥 이야기'에 사연을 올리면 된다. 응모 기한은 9월 5일까지이며, 9월 6일 추첨을 통해 총 40여 명에게 책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