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작가이자 탐사 전문기자 출신 리 스트로벨(Lee Strobel)의, 임사체험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룬 책 '케이스 포 헤븐'(The Case for Heaven)이 영화로 나왔다.

죽음 이후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다루는 이 영화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단 3일간 미국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리 스트로벨은 최근 CP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저널리즘과 법률을 공부했기에 회의적인 경향이 있다"며 "평생 무신론자로 살았으나, 예수의 부활에 대한 증거의 역사적 신빙성, 창조자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증거 등을 조사하면서 신앙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서 천국과 지옥에 대한 증거를 살피고, 임사체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문서화된 증언을 공유한다.

그가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한 책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도 영화로 제작됐다.

그 후 스트로벨의 연구는 그의 사역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됐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필요한 성경의 유효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및 전 세계의 학자와 전문가들을 정기적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스트로벨은 "회의론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문화 속에서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젊은이들에게 희망적 사고나 가상, 신화나 전설에 기초한 믿음이 아닌, 진실의 견고한 기초 위에 세워진 믿음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리 스트로벨
▲리 스트로벨.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더 케이스 포 헤븐'은 스트로벨 자신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10년 전 그의 아내는 침실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그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응급실에서 깨어났을 때, 의사가 날 바라보며 '당신은 혼수상태에서 한 발짝, 죽음에서 두 발짝 떨어져 있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다시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스트로벨은 저나트륨혈증이라는 특이한 질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는 혈액의 나트륨 수치가 심하게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그는 "의료진들이 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때까지 한동안 삶과 죽음 사이에서 머뭇거렸다. 당신이 그 상황에 있었다면,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눈을 감고 난 후 실제로 깨어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에 매우 명확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스 포 헤븐' 의 마니 산도발(Mani Sandoval) 감독은 천국을 "한번 가본 사람만이 아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라고 했다.

스트로벨은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희망, 더 강한 희망, 영원이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떠나길 바란다"며 "이것은 굉장한 예상이다. 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이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용서와 은혜와 영생의 값없는 선물을 위해 예수님께로 향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