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3일차. 매일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정, 공포에 떨고 있을 우크라이나 내 시민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KWMA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주가 되지 않았는데, 미국 정보당국에서는 벌써 7천 명의 러시아군이 전사했다고 추산했다"며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는 이런 지상전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공군력을 투입하여 우크라이나 민간인 주거지와 병원, 학교 등을 공습하고 있다는 분석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 역시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임시 결정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의 무리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하나님을 향해 우리의 목소리도 내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음은 23일차 KWMA의 기도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정
하나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 협정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도 러시아는 수백 명이 대피해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마리우폴 극장을 포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러시아의 무분별한 공격이 멈춰지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허락하소서. 평화 협정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적대적 관계로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의 평화적 관계로서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소서.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우크라이나 내 시민들
하나님, 밤새 총성과 포성 소리로 공포에 떨고 있을 우크라이나 내의 시민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참 평화와 안정을 허락하여 주소서. 무엇보다도 식료품과 의료품들이 적재적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우셔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지치지 않고 강건할 수 있도록 하소서. 또한, 국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들과 기관들에 멈추지 않는 힘과 용기를 주시고,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