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기도하고 이들을 위로했던 폴란드 추기경이 "그들은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나고 온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폴란드 추기경은 "방문 기간 동안 많이 기도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바티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안고 피난길에 오른, 피곤한 여성들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과 기부자들, 난민들을 위해 집을 개방해 준 이들의 친철함도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한 믿음을 보았다"고 했다.
추기경은 시장과 시민 지도자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그는 "전쟁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말해 주었다"며 "우리는 가까운 미래를 두고 기도하고 이야기했다. 미래에 대한 큰 소망이 있지만, 무기는 중단되어야 하고 우크라이나에 태양이 떠야 한다"고 했다.
이 나라를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국경으로 향하는 여성들의 모습"이라고 답했다.
그는 "항상 여성들이 있었다. 오늘도 아이를 안고 국경을 향하는 많은 여성들을 보았다. 사람들이 수많은 여행 일정으로 매우 피곤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러나 한편으로 당신은 이러한 놀라운 환대와 도움을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고통 이외에 큰 소망과 사랑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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