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강해설교 모아 24권 세트로
김성영 목사 집필한 하 목사 평전
故 하용조 목사 소천 10주기를 맞아 <하용조 강해서 전집 세트>와 <하용조 목사 평전>이 그가 설립한 두란노서원에서 출간됐다.
하용조 목사는 지난 2011년 8월 2일 지병으로 소천받았다.
'하용조 강해서 전집 세트'는 전체 24권으로, 초판 한정 양장 세트로 제작됐다. 초판 이후에는 낱권 단행본 무선 제본으로 발행된다.
강해서 전집 세트는 소천 이후 출간된 도서와 공저를 제외하고 그의 강해설교만을 모아 펴냈다. 1-5권 창세기, 6권 느헤미야, 7권 이사야 8-12권 마태복음, 13-17권 요한복음, 18-20권 사도행전, 21-22권 로마서, 23권 에베소서, 24권 히브리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전 출간된 강해설교집들을 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읽는 설교'로 개정됐다.
▲하용조 강해서 전집 세트. |
<하용조 목사 평전>은 전 성결대 총장이자 시인인 김성영 박사가 집필했다.
발간사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기념사는 그와 평생 함께하며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를 포함해 '복음주의 4인방'으로 불린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등이 썼다.
1부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 2부 "나는 설교를 하면 살아난다", 3부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4부 촛불처럼 다 태워서 드리다 등 4부로 나뉘어 있다.
부록에는 하용조 목사의 연보와 저서 목록, 온누리교회와 두란노서원의 연혁, 화보로 보는 발자취 등이 들어 있다.
故 하용조 목사는 1946년 9월 20일 평남 강서에서 6남매의 차남으로 태어나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내려온 부모와 목포에 내려가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서울로 올라와 건국대 시절 예수님을 영접하고 장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연예인교회를 개척하고 두란노서원을 설립했으며, 영국에서 3년간 훈련을 받은 뒤 1985년 온누리교회를 개척해 27년간 사역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와 트리니티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와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별명처럼 청년 시절부터 많은 육체의 고통을 겪었고, 간암으로 7차례 대수술을 받으면서도 "죽을 때까지 복음을 증언할 것", "설교를 하면 나는 살아난다"고 고백했다.
'생명의 삶' 발간 등으로 한국교회 묵상 훈련(큐티), 1980년대 '경배와 찬양'으로 구도자 중심 예배 개척에도 앞장섰다. 일본 복음화를 위한 '러브 소나타' 집회도 곳곳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