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시가 다자연애(ployamory)를 공식 인정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8일 보도했다.
최근 케임브리지시는 미국 내 파트너십을 2인으로 제한되지 않도록 기존 법령을 개정하는 조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케임브리지시에서 '파트너십'은 "연고가 없고 가족으로 여기는 두 사람 이상이 형성한 실체"로 정의된다. 이들은 "상호 지원, 배려, 헌신적인 관계에 있으며, 이러한 관계성을 유지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등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정된 정책은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모든 이들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요건과, 국내 파트너들이 그들의 가족관계에 대한 증거를 시에 제출하도록 하는 조항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보수 기독교 단체인 가족연구위원회 조셉 백홀름 선임연구원은 CP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주장은 항상 광범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다처는 예견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혼의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투쟁하는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미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그들은 동성결혼의 장기적 영향력을 걱정하는 이들을 편협한 극단주의자들로 불렀다. 자, 이제 그(반동성애자)들의 우려가 옳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남침례교신학교 앤드류 워커 윤리학 교수는 지난주 자신의 트위터에 연방정부의 경기부양펀드를 언급하며 "어마어마하게 매력적인 1,400달러의 수표와 더불어 혁명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폴리아모리 법령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비꼬아서 말했다.
최근 결성된 폴리아모리 법률수호연맹(PLAC)은 성명을 통해 "다성애자 가족과 다성애자 관계에 대한 법적인 인정의 물결이 이는 2021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케임브리지 바로 북쪽에 위치한 메사추세츠주 소머빌시에도 지난주 이와 비슷한 변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