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바이든을 위한 친생명 복음주의자들’ 단체가 바이든 대통령에 실망감을 나타난 데 대해 “고의적인 무지”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칼럼니스트인 그는 10일 ‘이용당했고 배신감을 느낀다는 바이든 지지 친생명 복음주의자들, 얼마나 터무니없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서두에서 “나는 그들이 극단적인 순진함에 당황하고, 창피해하며, 굴욕감을 느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사용되고 배신당한 것이 맞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은 낙태를 지지하는 대통령으로 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의 러닝메이트인 카말라 해리스는 훨씬 더 과격했다”며 “하지만 어떻게든, 몇몇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바이든이 당선이 되면 그의 입장을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믿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에게 “자기기만(self-deceived)에 대해 이야기하라”며 “선거 기간 동안 이들 지도자들이 조 바이든에게 투표하면서, 스스로를 친생명(pro-life)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고의적인 무지(willful ignorance)”라고 일침을 가했다.
브라운은 이 단체의 지도자 중 한 명인 리차드 모우(Richard Mouw)가 바이든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이것은 여러분 자신을 ‘바이든을 위한 친생명 복음주의자들’이라고 부르는 것이 애초부터 모순이었음을 강조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이드수정안’을 폐지하려는 바이든에 대한 모우의 발언을 소개했다. 모우는 연방기금을 낙태에 쓰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폐지하는 데 대해 “난 그(바이든)가 이걸 가지고 어디로 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 경계는 우리가 넘고 싶지 않은 경계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당신은 그가 이걸 가지고 어디로 가는지 이해가 안 가는가? 그는 당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자신이 가겠다고 말한대로 정확히 가고 있다”라며 “급진 좌파를 향해 (To the radical left)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브라운은 친생명 복음주의자들에게 “급진적이고 낙태에 찬성하는 의제에 힘을 실어준 것에 대해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면서 “정당을 초월하여 단결하고, 이 나라가 생명의 신성함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여러분이 느끼는 수치심과 배신감이 생명을 주는 회개로 바뀌게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