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계 미국인 신학교 학장이 남침례회(SBC) 부총회장 후보로 지명됐다고 27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테네시 주 멤피스에 소재한 MABTS(Mid-America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리 브랜드 주니어(Lee Brand, Jr.) 학장이 제1부총회장 후보로 지명됐다고 한다.
남침례회 교단 헌법 제5조에 따르면 교단 임원은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을 포함한다.
SBC 교단 헌법은 "총회장이 사망하거나 총회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시, 부총회장이 선출된 순서대로 자동으로 총회장 직을 승계한다"라고 명시한다.
리 브랜드 학장은 최근 C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회와 같은 조직 내에서 전국적인 리더십으로서 봉사하도록 지명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저는 성경을 믿으며 침례교의 특징이 성경과 일치한다고 확신한다. 이 직무는 성경과 침례교의 특징을 옹호 할 수 있게 해줄 것"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출되면 목회자와 리더십 경험을 활용해 목회자와 교회 개척자, SBC 교단 간 관계와 신뢰를 향상시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 학장은 미시시피 주 사우스 헤이븐에 위치한 데소토 힐스 침례교회(DeSoto Hills Baptist Church) 제임스 루이스 목사가 후보로 지명했다. 오는 6월 테네시 주 내쉬빌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임원 공식 지명 절차를 거치게 된다.
대학 웹사이트에 따르면 브랜드 학장은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근무하는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스타크빌에 소재한 벧엘 선교 침례교회(Beth-el Missionary Baptist Church) 담임 목사로 섬겼으며 노스이스트 미시시피 침례 회의(Northeast Mississippi Baptist Congress)와 화이트필드 지역 연합(Whitefield District Association)에서 일했다.
흑인 신학교 학장, 美 남침례회 제1부총회장 후보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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