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로 올해도 성탄절 메시지를 백악관에서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나온 영상에서 “전국의 모든 가족에게, 영부인과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매우 매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탄절과 관련, “기독교인들에게 지금은 하나님이 세상에 주신 가장 큰 선물을 기억하는 즐거운 시간이다 - 2000년도 더 전에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났고, 그는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다’고 말했다. 천사는 그녀에게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불릴 남자 아이 예수님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9개월 후 그리스도는 베들레헴 마을에서 태어났다”면서 “하나님의 아들은 보잘것 없는 마굿간에서 이 세상으로 오셨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그 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알고 있듯이 우리 주님과 구세주의 탄생은 역사를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며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모든 인류에게 영원한 평화를 주셨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성탄절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지 2천년이 넘게, 그 분의 가르침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준다. 그 분의 신성한 말씀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에 희망과 믿음으로 가득 채운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미국인들에게 “도처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신 ‘서로 사랑하라’는 영원한 계명에 따라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모든 이들이 성탄절을 기념해야 할 이유로 “무엇보다도 이 신성한 시기에 우리 영혼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그분의 아들 그리스도를 보내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 차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미국을 위한 기도에서 “오늘 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길 간구하며 모든 미국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과 평화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메리 크리스마스”로 인사하며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는 미국 주류 언론들이 취재를 거부한 가운데, 매체를 통해 거의 보도가 되지 않고 있다.
미국 보수 매체인 ‘라이프사이트(Lifesite)’는 현재 트럼프와 관련된 특정 뉴스 보도가 검열되고 있으며, 이 영상은 녹화를 해서 인터넷에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7년부터 올해까지 성탄절 인사말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탄절 인사말은 라이프사이트 뉴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