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의 '자택 대피'(Safer-at-home) 명령이 해제되면서 이 지역의 교회들이 예배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랄프 노담(Ralph Northam) 주지사 사무실 측은 5쪽 분량의 공문을 통해 "주정부 재개 계획의 1단계에서 일부 조건을 충족할 경우, 교회는 예배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의 경우, 예배당이나 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절반으로 예배를 재개할 수 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참석자들은 항상 6피트 간격을 유지해야 하되,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의 경우는 예외로 함께 앉을 수 있다. 교회 좌석은 6피트마다 표시를 해야 하고, 교인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가족이 아닌 참석자들의 경우에는 물품을 주고 받을 수 없으며, 교회는 예배 전후, 교인들에게 자주 노출된 부분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지침은 "싱가포르의 경우, 건물 입구에 열이나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없는 사람들, 이전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노출된 적이 없는 사람들은 출입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붙여두었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고위험군에 속한 이들을 위한 안내 사항도 부착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요건들을 갖춰지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명시했다.
노담 주지사는 주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재개 방침을 밝힌 후, 교회들을 위한 추가 지침을 이와 같이 밝혔다.
주정부는 비종교적 모임은 여전히 1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비필수적'인 소매점은 기존의 절반 규모로 재개장을 허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