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동산교회(담임 윤영주 목사)가 12주년을 맞았다. 타코마동산교회는 16일 본당에서 기념예배 및 임직예배를 드렸다. 이날 임직예배에서는 총 9명이 장로와 집사, 권사로 세워졌다. 특히 이날 임직은 타코마동산교회가 세워진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예배는 윤영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이동기 목사가 히브리서 11:23-29을 본문으로 '이 믿음으로 부흥하는 동산교회'설교를 전했다. 이동기 목사는 "모세와 같이 △세상을 거절하는 믿음 △타인을 섬기는 믿음 △상주시는 이와 미래를 바라보는 믿음 △인내하는 믿음 △완성하는 믿음을 갖기 바란다"고 임직자들에게 권면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어 장로 이재철, 명에장로 박남표, 김인승, 안수집사 윤병철, 최명훈, 권사 송차순, 김은자, 서리집사 하이리, 허필중등이 안수례를 받았다. 손항모 목사와 이응한 목사는 각각 축사와 권면을 전했다.

윤영주 목사는 당부의 글을 통해 임직자들에게 "손해볼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윗사람이자 사회의 지도자이며 참된 직분자들"이라며 "임직자는 교회를 위해 손해보는 자리에 서게 되지만 하나님을 향한 손해는 잠간의 것이기에 이자리에 동참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목사는 임직을 받은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손항모 목사가 축사, 이응한 목사가 권면했다. 이날 예배는 마이클 박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C&MA 교단에 속한 타코마동산교회는 12년 전 윤영주 목사가 외국 교회를 빌려 개척하면서 시작됐다. 이민교회로서 꾸준히 성장해 지금은 출석 성도 1백여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창립 12주년을 맞는 소감은 어떤가?

12년만의 첫 임직식이라 가슴이 벅차다. 총 9명의 임직자가 세워진 것에 감사하다. 한 사람도 성도가 없는 곳에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컸다. 하나님 은혜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성도들이 모두 마음씨가 좋아 편하게 목회한 것 같다.

그동안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쉬운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지만 과정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다. 힘들어도 재미있었다.

성도들이 십일조를 내는데 열심이다. 규모에 비해 재정적으로는 튼튼한 편이다.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에 감사하다.

-교회 자랑을 해준다면?

내가 하는 자랑보다 성도들의 자랑이 진짜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성도들이 45가지 우리 교회가 좋은 점을 기록한 것이 있다. 성도들은 '성도들이 교회를 사랑하고 남의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좋다', '직분자들이 겸손하고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서 좋다', '시기 질투가 없어서 좋다', '좋은 점이 너무 많아서 쓸 곳이 없어서 좋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적어주었다.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

타코마 지역에 복음을 계속 전하는 일이다. 그리고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성전 건축을 위해 헌금을 모으고 있다. 하나님께서 좋은 성전을 마련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