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 펜스(Mike Pence) 부통령이 "교회 사역자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도들에게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리더라도 십일조를 통해 사역자들을 도우라"고 권면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2일 보도했다.
전날 코로나19 관련 백악관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은 "미국인들은 상식과 긍휼, 관대함을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며, 예배를 지속하기로 한 종교 지도자들과 신앙 공동체를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후에도 사역자들은 푸드뱅크나 취약계층을 돕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물론 미국 전역에서 신앙 공동체가 드리는 기도가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이 나라의 삶 속에 늘 있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헌금을 하는 것도 여전히 좋은 생각"이라며 "할 수만 있다면 헌금을 해보라. 우리 공동체에서 사역자들이 줄곧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교회를 위한) 당신의 지지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카렌 펜스 여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이 검사는 최근 펜스 부통령의 수행원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주는 각종 의료용품과 장비의 부족을 호소하며, 연방정부가 의료장비 구매와 공급을 국유화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영업중단·제한명령·자택대피령도 이어지고 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며, 다음 달 6일까지 체육관과 헬스장을 폐쇄 조치했다. 또 식당 영업은 배달과 '드라이브 스루' 포장 서비스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