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명성교회 한 부목사와 지난 14-15일 이틀간 접촉한 1차 밀접 접촉자 215명 중 142명이 27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 역학조사팀은 이러한 사실을 명성교회에 통보했다. 교회 측은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15일 토요새벽(교구찬양대) 접촉자는 감염 우려가 없다"고 알렸다.
교회 측은 "확진 교역자와 2월 16일부터 식사나 악수 등 1차 접촉이 있으셨던 분은 교구장과 담당교역자 혹은 각 자치회(남녀선교회, 권사회)로 연락주시면 관계 당국과 협조해 검진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강동구는 "아직 검사받지 못한 나머지 7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 중이다. 강동구 측은 검사 대상자들의 동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26일 명성교회 앞 마당에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명성교회는 "모든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계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성도님들과 지역사회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목사에 대해 "청도 대남병원 내 농협 장례식장에 다녀온 부목사는 상을 당한 성도의 가정을 위로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고, 명성교회는 신천지 및 청도 대남병원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확진자 발생 후 25일부로 주일예배를 포함한 교회 건물들 내 모든 모임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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