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는 지난 7일, 위탁가정에 머물고 있는 위탁 아이들과 이들을 돌보고 있는 위탁가족 70여 명을 초대해 에토스 소사이어티 코리아타운에서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LA카운티에는 친부모의 학대나 방치, 폭력 등으로 아동보호국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이들이 약 3만 4000여 명이며, 이중 아시안은 600에서 800여 명, 한국 아이들도 60명에서 100명 정도로 그 수가 적지 않다.
이날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로 나선 한인가정상담소의 강호선 이사장과 사진도 찍고 선물을 받으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아트 등도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한인가정상담소 둥지찾기프로그램의 오랜 후원자인 배우 신애라 씨도 딸과 함께 자리해 위탁 가정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한인가정상담소 위탁가정 프로그램을 격려하기 위해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슈퍼바이저도 참석해 한인가정상담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카니 정 조 소장은 "오늘 크리스마스 파티는 한인사회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크리스마스는 물론 올 한 해 동안 위탁 가정 아이들을 위해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후원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2014년부터 LA카운티 내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둥지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 내 유일한 아시안 전문 위탁가정 에이전시(Foster Family Agency·FFA)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