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교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프랜시스 챈(Francis Chan) 목사가 내년 2월 아시아로 선교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챈 목사는 4일 아주사퍼시픽 대학교에서 진행된 채플 시간에 "나와 가족들은 2월 아시아로 갈 계획이다. 몇 달 전 우리 가족들은 미얀마에서 통역사와 함께 집집마다 다니며 예수님을 전했다. 이 사람들은 그분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들이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챈 목사는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아내에게 '이제 우리가 움직여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마치 평생을 동일한 호수에서 낚시해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같은 호수에 수 천 명의 낚시군들이 있고, 줄이 얽히고, 모두 어리석은 일로 싸우고 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새로운 미끼를 시도했고, 그가 물고기를 잡은 것을 보고 '우리도 그의 방법을 시도해보자'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그는 "연못의 무엇이 나를 붙잡아 두겠는가? 난 연못에 집을 지었고, 친구들도 모두 연못에 집을 지었다. 우리는 그렇게 낚시를 많이 하지도 않고, 나가서 놀고, 이야기한다. 난 그렇게 내 친구들을 떠나고 싶지 않는다. 그러나 내 소명이 낚시하러 가는 것인데, 저쪽에 낚시를 하는 사람이 없다면 왜 내가 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챈 목사는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위치한 코너스톤커뮤니티교회에서 약 20년 넘게 목회를 해왔다. 그는 미국을 떠나게 된 현실에 직면하면서 향수병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고린도전후서 4장 2절 말씀을 통해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내가 이를 공개적으로 말하기보다 너무 영리해지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진리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 대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셨다. 만약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다면, 넌 나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