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 10지구 시의원에 출마하는 그레이스 유 후보는 지난 16일, 강남회관에서 한인 기독언론들을 초청해 브리핑을 갖고, 한인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LA 한인타운의 70%가 포함된 10지구 시의원으로 당선되면 LA 시의원 15명 가운데 세 번째 한인 시의원이 배출되며, 첫 아시안계 여성 시의원이 된다. 또한 LA 시의회에서 한인을 비롯해 아시안을 대변하는 정치적 영향력과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10지구에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만 9천1백여 명으로 추산되지만 1만여 명의 한인은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의 지원과 결집으로 LA 시의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진정한 커뮤니티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촉구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정확히 반영하는 올바른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LA 지역 노숙자 문제와 저렴한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또 "낡은 도로 등 지역 내 인프라 시설을 보수 및 확충하고, 저소등층을 위한 주택건설,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에게 안전한 거주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첫 시의원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던 그레이스 유 후보는 당시 약 30%의 득표율인 4100표를 받아 아쉽게 패한 바 있다. 웨슨 시의장은 8800여 표로 3선에 성공했었다.
유 후보는 "오는 3월 3일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약 8,000표 정도가 필요한데, 10지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적극적인 투표가 이뤄진다면 당선을 확실시할 수 있다"며 10지구 한인 교회와 성도들의 성원을 요청했다.
LA 10지구에 포함된 우편번호는 90004, 90005, 90006, 90008, 90010, 90016, 90018, 90019, 90020, 90034, 90035, 90036이다.
미주 성시화운동본부 송정명 목사는 "미국 주류사회의 파트너로 성장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한인 사회의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된 1.5세 차세대 리더이자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며 "LA 교계와 성도들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레이스 유 후보는 3세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온 후 초•중•고•대학교를 LA에서 졸업한 토박이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 비영리 법률봉사단체 아태변호사협회(APABA) 사무총장,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 등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다.
LA 제10 지구는 허브 웨슨 시의장이 물러남에 따라 내년 3월 3일 예비선거, 11월 3일 결선을 통해 새 시의원을 선출한다.
후원 문의는 이메일 jessica@graceyoocd10.com 또는 전화 (213) 247-1108 제시카 림, eunice@eunice-kang.com 유니스 강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