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안나 더거(Joy-Anna Dugar)와 그의 남편 오스틴 포사이드(Austin Forsythe)가 유산을 겪었음에도 신앙의 힘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가고 있는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조이 안나 더거는 미국TLC채널의 '나인틴 키즈 앤 카운팅(19 Kids and Counting)'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믿음의 승부'(Facing The Giants, 2006), '기도의 힘'(War Room, 2015) 등으로 잘 알려진 알렉스 켄드릭 감독의 영화 '용기와 구원'(Courageous, 2011)에 출연한 바 있다.
조이 안나와 오스틴은 "의사가 초음파 스크린을 가리키면서 '이것이 아기의 심장인데, 심장 박동도 들리지 않고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일주일이 되는 날"이라며 "비록 우리는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설명할 수 없는 평안과 위로를 주셨다"고 했다.
부부는 "수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직도 아프지만, 우리가 주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윗은 '나는 저에게로 가려니와 저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I shall go to him, but he shall not return to me)'고 했다"며 "우리는 희망이 없는 사람처럼 슬퍼하지 않는다. 이 아이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부는 "딸의 이름을 아나벨 엘리즈(Annabell Elise)라고 지었다. '아나벨(Annabell)'의 뜻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뜻이고 '엘리즈(Elise)'는 '하나님께서 만족하셨다'는 뜻"이라며 "감사한 일은, 우리의 딸이 눈을 떴을 때, 예수님의 얼굴을 처음으로 마주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부부는 "우리는 20주 동안만 그녀와 함께 했다. 인생은 깨지기 쉽고 소중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그녀는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예수께로 가면', '인애하신 구세주여', '나의 영원하신 기업', '예수 나를 위하여' 등 '찬송가의 여왕'으로 알려진 미국의 선교사이자 시인인 패니 크로스비(Fanny Crosby)의 찬송가 '나의 갈 길 다가도록'을 덧붙였다. 다음은 그 가사와 직역.
All the way my Savior leads me; What have I to ask beside?
모든 길을 주님께서 인도하시니, 무엇을 더 원할 수 있을까요?
Can I doubt His tender mercy, Who through life has been my Guide?
제가 어떻게 제 삶의 인도자 되신 주님의 부드러운 은혜를 의심할 수 있을까요?
Heav'nly peace, divinest comfort, Here by faith in Him to dwell!
하늘의 평화, 가장 신령한 위로, 주 안의 믿음으로 이곳에 거하겠습니다!
For I know, whate'er befall me, Jesus doeth all things well"
제게 무슨 일이 닥친다 해도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잘 되게 하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