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설교자들도 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참전 용사 출신으로 시카고에서 사역 중인 마르쿠스 로저(33) 목사는 페이스북 팔로워수가 80만 명이 넘는다. 이는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보다 많고 조엘 오스틴 목사(110만 명)보다 조금 모자라는 수다.
로저 목사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난 그저 우리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 누군가에 대하여 모두에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분의 이름은 바로 예수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가 가장 최근에 올린 말씀을 클릭하면, 글과 함께 동영상이 나온다. 영상은 이미 수 백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로저 목사는 자신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전통적인 교회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그 만큼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교회에 있었다. 어머니는 독일 미혼 여성으로 4명의 혼혈아를 두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우리는 항상 외부인이었다. 흑인교회에서 우리를 우습게 보았고, 백인교회에서 어머니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모였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없는 가운데 가족들의 외적인 상황 속에서 교회에 정착할 틈새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깊은 절망이 찾아왔고, 죽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한다. 그때 그는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다. 마침내 그의 삶은 변화되기 시작했다고.
"하나님은 내게 말씀하시기 시작했고, 난 짐을 그분께 내려놓았다. 그리고 성경을 간절히 읽기 시작했고 그분은 내게 말씀하셨다. 난 정말 갈급했다."
이후 영감을 받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공개적으로 나누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모두 아웃사이더였다. 삶에서 목회자나 아버지가 없는 이들이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나눠주신 것을 그들과 나누고 싶었고, 누구에게나 이를 나누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나눌 것이다. 나의 약함들, 내가 경험한 것들을 사람들과 나누고 진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크레이그 그로쉘 목사가 이끄는 라이프닷처치(Life.Church)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을 맡고 있는 루신다 로하스 로스도 10여년 전에 온라인 플랫폼 사역을 시작했는데 참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프닷처치 교회는 10개 주에 약 32개 캠퍼스를 두고 있는 대형교회다.
그는 최근 CP에 "2006년,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지 그들에게 다가가려는 마음으로 온라인 교회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라이프닷처치에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가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도록 부르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지구 상에는 약 70억 명의 인구가 있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우리의 사역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