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52)이 아이들과 함께 교회에 다니고 있다며 신앙을 드러냈다.
21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키드먼은 현재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그 중 2명은 전 남편인 탐 크루즈(Tom Cruise)와 함께 입양한 자녀들이고, 2명은 키스 어반(Keith Urban)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다.
최근 배니티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를 가진 그녀는 "두 딸 선데이 로즈(10)와 페이스 마가렛(8)과 함께 교회에 간다"고 전했다.
그녀는 "많은 친구들이 이를 놀린다. 그러나 이것은 남편과 내가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이다. 키스는 자신만의 신앙이 있지만 예배에 함께 참석한다. 나의 경우는 외할머니가 매우 신실한 가톨릭 신자셨고, 기도를 많이 해주셨다. 그러한 부분들이 내게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자녀들이 신앙적으로 도전하며 살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녀는 "신앙을 절대주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내 안에는 여전히 계속된 질문이 있다. 내게 판단할 권리가 없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내 아버지는 항상 '인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키드먼이 자신의 신앙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1월 얼루어(Allure)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어릴 때 수녀가 되고 싶었다.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매우 끌렸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는 재혼한 남편 키스 어번(Keith Urban)과 함께 병원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