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난주간 묵상 가이드 III: 화요일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마르게 한 예수님의 행동(마21:18-22)은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적 행동’의 맥락에서 이해돼야 합니다. 구약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함에 있어 종종 그 메시지를 극화(dramatize)하여 … [진유철 칼럼] 현장에서 해보아야 합니다
사람을 이론가와 행동가로 나눈다고 하면, 행동하지 않는 이론가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냉정하고 극단적이고 잔인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투쟁'이란 히틀러의 자서전적인 책에서 보여주듯이 종족우월주의라는 이론에 깊이 빠… [강준민 칼럼] 십자가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랑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에 눈을 떠야 합니다. 눈이 열리는 것이 은혜입니다. 영의 눈이 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교회가 산다
러시아 개신교회 예배 현장은 300년 역사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을 7시간 예배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공동체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며 서로 대화하는 중… 원로목사들의 지칠 줄 모르는 내정간섭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눅 22:61-62)" 시선(視線)이란 어학사전에서 '눈이 가는 방향'이라고 합니… 챗GPT 시대, 설교와 목회(3)
하나님은 모든 시대의 하나님이다. 종교개혁의 중심인물들은 성령의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놀랍게도 과학의 시대가 열리려 꿈틀대던 16세기 루터와 칼빈과 같은 개혁가들을 부르셨다. 이들을 통해 과학기술 시대뿐 아닌 모든… 교회를 떠나기 전 고려해야 할 7가지
미국의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교회를 떠나려고 하는 교인들이 고려해야 할 7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이 글에서 "당신은 얼마 동안 교회에 … [사설] 낙태문제 외면하면서 무슨 저출산 대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저출산 문제가 '인구절벽'을 넘어 국가소멸 우려가 나올 정도로 위기 상황에 몰리자 직접 진두지휘에 나선 것인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 상대주의 문화 속에서 복음이 갖는 힘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칼럼니스트인 말론 드 블라시오(Marlon De Blasio)가 상대주의 문화 속에서 복음이 갖는 힘에 대해 쓴 글을 3일 게재했다. 블라시오는 이 글에서 "현대의 상대주의 문화는 복음이 그 고유한 메시지를 전… [성도는 묻고 목사는 답하고 Q&A] 열 므나의 비유와 달란트의 비유는 어떻게 다른가요?
두 비유는 주인이 종에게 무언가를 맡기고 돌아와서 그동안의 수고를 확인하고 칭찬하거나 책망했다는 큰 줄거리에 관해서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부분을 살펴보면 열 므나의 비유는 달란트의 비유와 구별되는 것을 깨… 2023년 고난주간 묵상 가이드 II : 월요일
예수님은 겸손하고 온유한 메시아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겸손’과 ‘온유’는 불의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은 성전 뜰(이방인의 뜰)에서 시행되었던 희생제물 … 2023년 고난주간 묵상 가이드 I: 종려주일
오늘 본문 마태복음 21장 1~11절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장면에서 특히 눈에 띄는 한 가지는, 그가 나귀를 타셨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구약 스가랴서 9장 9절 말씀의 성취… [김병구 장로 칼럼] 로마서가 가르치는 구원의 진리 (1)
근래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교회 목회자의 절반이 아직도 한번구원 영원구원론을 신봉하고 있습니다. 한번구원 영원구원론은 살아 있는 신자에게 면죄부를 발부하는 효과를 발휘하여 신자들이 죄를 짓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하… [송재호 목사 칼럼] 우리의 질고를 지시기 위해
오늘은 사순절 기간 중 여섯 번째 주일이며, 부활주일을 한주 앞둔 종료 주일(Palm Sunday)입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부터 부활주일까지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만 왕의 왕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 [강태광 목사의 기독교 문학 산책] 고골의 "외투"
아카키 아카키에비치는 말단 공무원입니다. 그는 관청의 문서를 정서하는 하찮은 일을 하면서도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그는 즐거울 것이 별로 없는 가난한 노총각입니다. 그는 비록 정서관(正書官)이었지만 언제나 즐거운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