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이상일, 이수경 간사가 지난 여름 단기선교 및 새학기 오리엔테이션에 관한 선교편지를 띄웠다. 숨가쁘게 사역해 오던 이들은 짧은 한국 방문 이후 이수경 간사는 안식년 및 학업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또한 담당 간사들의 사역과 후원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다음은 선교편지 전문>
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한국 뿐 아니라 미국도 유독 심한 무더위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 데,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이번 여름 정말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수경간사와 제가 사역하고 있는 교회를 오래 비울 수가 없어서 2주가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짧게 한국에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온 거라 손주들을 보고 싶어하셨던 부모님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가능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역자들과의 만남을 많이 갖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미처 연락 드리거나 찾아 뵙지 못한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내년 여름을 기약해 봅니다.
베트남으로 여름단기 선교를 잘 다녀 왔습니다.
지난 6월에 17명의 젊은이들이(저 포함^^)들이 베트남으로 단기선교를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개별적으로 접촉한 학생들은 623명, 그 중에 영적 대화를 나눈 친구들은 283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사영리를 전한 친구들은 210명 이었는데, 그 가운데 85명이 예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 인원들 중에 37명이 제자화에 연결되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통해 위대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3년 전에 전도하다 만난 Phong이라 친구의 놀라운 변화가 가장 큰 격려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3년 전에 전도해서(구원의 확신이 매일 흔들려서 7번 정도 사영리로 복음을 전했던 친구) 베트남 간사님들에게 맡기고 떠났었는데, 작년에 만났을 때는 어엿한 순장(제자 낳는 제자)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서 다시 만나 보니, 이제는 미국 선교사님이 세운 교회에서 설교 통역과 찬양인도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베트남의 복음화를 위해 목회자로 헌신하기로 결단하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사역의 주 목적이 모든 학생들을 목회자로 세우는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의 현실과 미래를 보았을 때, 그 누구보다 주님 앞에 헌신된 목회자가 필요할 때인 데,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준비시키시고, 세워가시는 모습을 목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새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16~17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8월 둘째 주에 죠지아 대학(UGA)이 개강했고, 죠지아 공대(Ga Tech)는 8월 셋째 주에 개강했으며, 에모리(Emory)와 아그네스 스캇(Agnes Scott) 대학과 죠지아 주립대학(GSU)은 8월 말에 개강 예정입니다. 작년에 개척했던 죠지아 프리미러(GPC) 대학은 올해부터 GSU와 통합되어, GSU사역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하는 사역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기대도 됩니다. 왜냐하면, 개강하고 한달 정도가 많은 학생들의 영적인 운명을 대부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한번 주신 절호의 기회임을 가슴에 새기고, 전심으로 기도하며, 전심으로 다시 한번 달릴 예정입니다!
호세아(Hosea)/ 민경(MK) 간사 부부와 동역하게 되었습니다.
6년 전에 LA에서 아틀란타로 파송되어 3년 간 사역하다가 결혼 및 여러 이유들로 LA에 돌아갔던 민경 간사가 다시 3년 만에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다시 아틀란타로 돌아 왔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한번 떠나는 것도 쉽지 않은 데,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3번이나 이동하는 민경 간사가 참 존경스럽습니다. 함께 믿음으로 동행한 호세아 간사도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좐(John) 간사와 함께 기도와 재정의 동역을 이루어 주십시오.
아틀란타 출신의 첫 전임간사인 John 간사가 전임간사 훈련 과정 중에 뉴욕에서의 합숙 훈련을 마치고, 아틀란타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전임간사 훈련이 마친 것이 아니기에, 지금은 현장에서 캠퍼스 사역 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훈련과 사역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매달 2천불 가량의 기도와 재정의 동역자들의 동역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약 매달 5백불 정도의 후원의 동역이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모든 훈련과 사역을 중지하고, 사역 동역자 개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새학기 사역에 John이 갑자기 빠지게 되어, 여러모로 당황스럽고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John 간사 개인과 아틀란타 사역을 위해 지금은 MPD(Ministry Partner Development; 사역 동역자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달안에 MPD의 필요를 잘 채우고, 훈련 및 사역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수경간사가 안식년으로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간사훈련을 받고 사역을 시작한 후 15년 만에 수경간사가 안식년을 가지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MA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상담학이나 교육학을 전공하지만 수경간사는 복음을 전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을 오랫동안 비전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제대로 된 복음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기본이므로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공부하고자 신약학 전공, 구약학 부전공으로 아틀란타에 있는 콜롬비아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합니다. 현재 UGA에 담당간사가 없어 안식년 이지만 수경간사가 풀타임으로 공부하면서 파트타임으로 UGA 캠퍼스 사역과 육아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속히 아틀란타에 현지 간사 자원들이 헌신하여 수경간사가 안식년 동안 제대로 안식하면서 공부하고 잘 준비되어 안식년 이후 더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2. 수경 간사가 안식년동안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주님의 은혜와 지혜가 넘치게 하소서.
3. 주호/ 주연/ 주찬이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영육간에 강건하게 잘 자라게 하소서.
4. 9월 안에 John간사가 MPD의 필요를 채우고, 훈련과 사역에 복귀하게 하소서.56. 5. 호세아 간사와 민경 간사 그리고 아들 은호가 아틀란타에 잘 적응하고, 사역의 중심에 서게 하소서.
6. 아틀란타 KCCC(Soon Movement) 사역이 내실을 유지하되, 내향화되지 않고 세상을 향해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계속적으로 끼쳐 가게 하소서.
문의 sangil.lee@kcccu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