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주 한인목사들이 다시 국내 주요 교회에 청빙되는 일들이 잇따르면서, 미주 교민신문인 '코리아데일리(LA중앙일보)'가 그 '명암'에 대해 분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남가주사랑의교회 김승욱 목사가 분당 할렐루야교회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 1.5세 출신 홍민기 목사가 부산 호산나교회로, 북가주 뉴비전교회 진재혁 목사가 분당 지구촌교회로 각각 임지를 옮기는 등 최근 5년간 이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와 송태근 목사(전 강남교회, 현 삼일교회),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림형석 목사(평촌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성창용 목사(충무성결교회),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림형천 목사(잠실교회) 등 이민교회 목회자들의 한국 부임은 꾸준한 흐름이기도 했다.
한국 교계가 미주 목회자를 선호하는 이유를 이 신문은 "이중언어와 다문화에 익숙할 것이라는 기대심리, 합리적이고 소통을 중시하는 성향"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적 갈등, 목회환경 차이, 압박감 등의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미주 한인교계는 잇따른 목회자들의 '한국행'에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사임한 유진소 목사의 ANC온누리교회 교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