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가 최근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 "기독교인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하지 말아야 할 5가지"(5 things Christians should not do on social media)라는 제목의 기고글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우를 범할 수 있는 SNS상의 실수를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패트릭 마빌로그는 기고글을 통해서 소셜미디어와 인터넷과 관련,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의 영역이 사이버 공간까지 포함될 수 있다면서 기독교인들은 SNS 상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패트릭 마빌로그가 제시한 기독교인들이 온라인 선교사 활동을 위해 경계해야 할 5가지를 원칙.

1. 지나치게 비난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오프라인상과 달리 온라인상에서 강한 의견을 서로 나눌 때, 항상 대화가 지저분해진다"면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데다) 당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리뷰되고, 공유되고, '좋아요'가 눌러지고, 댓글이 달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감한 주제에 대해 강한 의견을 내놓는 것에 대해 주의해야 하며, 그 의견을 내놓는 방식이 지나친 공격인지 아닌지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맹비난에 똑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맹비난을 받으면 맞대응을 해주고 싶은 강한 유혹을 받는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때로 지혜롭지 않을 수 있으며,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응을 할 때 필요한 것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온라인 대화(토론)은 오프라인 대화(토론)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은 종종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내뱉는 말에 민감하지 않으며, 예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맞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마빌로그는 강조했다.

3. 정죄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당신의 의견이나 동기가 처음부터 진실하고 옳다 하더라도 당신을 정죄하는 상황이 쉽게 일어난다"면서 "자신의 상황과 입장에서만 의견을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차단하고 배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이런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4. 타협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오프라인 상에서 하지 못하는 일들을 온라인에서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오프라인상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온라인에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5. 침묵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기독교인들이 SNS 상에서 침묵해서도 안 된다"면서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글들을 볼 경우, 사랑스런, 심판하고 정죄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