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역사상 기독교인들에게 지금보다 더 안 좋은 때는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지난해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했던 50개 국가 순위를 발표한 국제오픈도어의 리사 피어스 대표는 "최근 급증한 박해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가 일하고 있는 모든 지역에서 그러하다. 상황은 매우 삭막하며 사람들의 실제 감정 또한 그러하다. 우리가 상황을 바꾸기 위해 동참하지 않는다면 이를 변화시켜 낼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오픈도어 측은 "시리아와 이라크는 빙산의 일각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보다 더 많은 이들이 신앙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 소말리아에서 아프리카 서쪽을 가로질러 근본주의 이슬람 형태의 근본주의가 확산되고 있으며, 케냐 위쪽의 대부분 국가들이 그 영향을 받고 있다. 에리트리아, 케나, 에티오피아는 모두 박해 순위가 올라갔다"고 전했다.

국제오픈도어가 1991년부터 매년 발표해 온 기독교 박해지수는, 기독교인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자유의 정도를 측정하고 개인·가족·지역·국가·교회생활 등 5개 목록과 폭력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