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대 회장 백지영 목사가 49대 신임회장 엄규서 목사에게 목사회 기를 이양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48대 회장 백지영 목사가 49대 신임회장 엄규서 목사에게 목사회 기를 이양하고 있다.

남가주한인목사회 제49대 회장단 이취임예배가 지난 13일(주일) 아가페선교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김종용 목사(수석부회장) 사회로 시작된 제1부 예배에서는 설교, 축사, 격려사, 목사회기 이양식, 이취임사, 오바마 대통령 표창장 및 메달 전달, 공로패 전달, 임명패 전달 등의 식순이 진행됐다. 2부는 만찬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설교는 ‘세상의 기쁨’(눅2:8-14) 주제로 크리스천 처치 제자교회의 돈 듀웨이 목사가 했다.

축사는 제임스 안(LA한인회장), 김현명 LA총영사, 데이빗 류의원(대독) 등이 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와 이강평 목사(서울기독대학교 총장)는 동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격려사는 류당열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단 회장)가 했다.

지난 한 해동안 남가주한인목사회를 무리없이 이끌어온 48대 회장 백지영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첫 여성 회장으로 선임되어 최선을 다해 헌신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며 “새로 취임하는 엄규서 회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진들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엄규서 목사는 “남가주한인목사회가 오늘날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하고 한결같이 기도해온 신실한 주의 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약 8천 여명에 이르는 남가주 지역 현역 목회자들이 함께 하는 목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주님의 마음에 합한 일군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취임사를 대신했다.

지난 2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온 이사장 김재권 장로가 이임한 자리는 알렉스 양 선교사(크리스천헤럴드 회장)가 새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