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출처 = 데이비 블랙번 페이스북) 해변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블랙번 목사 부부의 이전 모습
(Photo : 기독일보) (Photo : 출처 = 데이비 블랙번 페이스북) 해변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블랙번 목사 부부의 이전 모습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리저네이트 처치(Resonate Church)의 블랙번 목사는 지난달 10일 아내인 아만다가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aveyblackburn)에 삶과 심경에 대해 알려주는 짧은 글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아만다를 잘 아는 사람들은 동감하겠지만, 아만다는 지금 천국의 해변에서 무 알콜 피나 콜라다(virgin pina colada, 칵테일의 일종)를 홀짝이면서 선탠을 하고 있다"고 썼다. 또 "아만다는 잘 여행하지 못하고, 잘 읽지도 못하고, 잘 하지도 못했지만, 천국에 발을 디뎠을 때 '잘했다(Well done)'는 음성을 들었다"는 글도 올렸다.

블랙번 목사는 또 몬태나주의 대형교회인 '프레시 라이프 처치(Fresh Life Church)'의 레비 루스코(Levi Lusko) 목사의 말을 인용해 "죽음은 길의 끝이 아니라, 하나의 굽이(bend)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더불어 블랙번 목사는 페이스북에 그의 심경을 읽을 수 있을만한 성경구절도 올리고 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9)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사 49:13)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찌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한편 블랙번 목사의 리저네이트 처치는 블랙번 목사 가정을 돕기 위한 #FORINDY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만다에 의해 부분적으로 디자인된 티셔치를 시리즈로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교회는 지난 2014년 이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2015년 아만다가 #FORINDY 티셔츠 디자인을 함께 도왔다고 말하고 있다. 가격은 최대 22달러로, "티셔츠 판매 수익금은 모두 블랙번 목사와 15개월 된 아들 웨스턴(Weston)이 지금의 어려운 시간을 지나가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