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수련회를 가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중엄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 부목사에게 사랑의 성금이 전달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조성혁)와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가 공동 주관해 온 ‘사랑의천사포 성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국자)에서 11일(금)성금 5000불을 전달한 것. 민주평통자문회 관계자들과 사랑의천사포 이국자 위원장 및 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전달식에는 입원중인 이중엄 목사를 대신해 시온연합감리교회 송희섭 담임목사와 이 목사의 아내 김희란 전도사가 사역하던 애틀랜타한인교회 김선필 부목사가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 받았다.
이국자 위원장은 “위원회는 한인들이 불의의 사고나 불행이 있을 때, 위원들의 협의를 통해 후원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이번 경우도 소정의 과정을 거쳐 결정했으며작으나마 도움을 드리고자오늘 한인사회의 온정을 모아 전달식을 하게되었다”고 말했다.
시온감리교회 송희섭 담임목사는 “지난 4일 85번 하이웨이 알라바마 출구 22번에서 타이어 펑크로 갓 길에서 타이어 교환 중이던 이중엄 목사와 그를 돕던 로니 게이트우드 씨, 강화진 권사를 18세 소녀가 운전하는 무스탕 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강화진 권사가 소천 하였고, 로니는 두다리 골절로 수술받고 회복 중이다”고 전했다.
또 “이 목사는 초기 머리와 장기에 출혈이 발견되어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지만 다행히 위험한 고비는 넘기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계속되는 수술과 통증으로 수면 상태로있는 상황이다. 현재 4번의 대수술을 마쳤고 앞으로도 크고 작은 수술, 치료 및 장기적인 재활이 필요하다. 이로 인하여 가족들이 병원에서 기거하고있는 실정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목사는 “현장에 있던 교인들은 강 권사가 없었다면 돌진차량이 교회 차량을 세게 들이받아 옆에 있던 교인들까지 위험할 뻔 했다며 고인의 유가족들도 어머니의 죽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고 지난 10일 장례를 잘 마쳤다. 교회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사고로 인해 기도와 회개운동이 일어나며 성숙하게 대처하고 있다. 물질로 후원해준 모든 교민과 교회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큰 사고를 당한 이중엄 목사와 로니 게이트우드 씨의 빠른 회복과 이번 사고를 낸 18세 소녀가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 안에서 안정을 찾도록 기도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