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의 5월 정기모임이 16일(토) 오후 5시 30분 메가마트 2층에서 열렸다.
“건망증과 치매 예방”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펼친 이준남 박사는 "열쇠를 꽂아두고 그냥 나온다거나, 냉장고 안에 리모컨이나 휴대전화가 들어 있다거나, 방금 들은 말을 되묻는 등 많은 사람들이 건망증을 갖고 있다. 건망증 원인은 나이나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피로 및 우울감의 증가, 사회활동의 위축으로 인한 외부자극 감소 등 다양하다. 또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빈혈 등 내과질환에 의해서도 건망증이 생길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만성적인 진행형으로 나타나는데 알츠하이머병(55%)만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성(40%) 혈관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치매를 혈관성 치매라고 한다. 이는 여러 종류의 치매 중에서도 가장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 뒤, "치매초기 증상 중 가장 쉽게 나타나는 것은 일상 생활과 밀접한 최근 기억의 장애로 대화 도중에 했던 말을 잊어버리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증상. 이런 횟수가 잦고 다시 기억해내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이다. 그리고 평소에 익숙하게 사용하던 세탁기, 전화기, 가스레인지 등의 사용법을 모르고 단맛, 탄맛 등 음식의 맛을 잘 모른다. 현재로서 기억력을 좋게 해 주는 약은 없다. 기억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운동이다. 노인에게는 유산소 운동인 걷기 운동이 가장 적당하다. 음식으로는 ‘강황’이 들어있는 카레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오면 기억력을 포함해 뇌기능 전체가 떨어진다. 뇌혈관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뇌혈관의 동맥경화를 막으려면 콜레스테롤, 흡연, 고혈압, 당뇨병 관리를 잘해야 한다" 라고 마무리 했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애틀랜타여성문학회는 7월12일(토) 5시, KTN Hall에서 여성문학회 11주년 기념회 및 연방정부 비영리단체 등록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시와 음악의 밤'은 다민족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꾸밀 것이며, 진행도 이중언어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