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대학교(총장 윤석준)에서 20일(월) 오후 7시부터, ‘복음과 다른 복음’(갈라디아서 1장1~12절)을 주제로 류종길 목사 초청 '일일신앙 사경회'를 허드슨테일러 채플에서 개최했다.
류종길 목사는 "복음은 예수다"라고 간단명료하게 정의한 뒤, "신앙생활은 복음으로 사는 것이고, 복음으로 산다는 것은 나를 통해 예수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종교활동을 하는 행위는 변질된 복음에 불과하다. 우리 삶에 십자가가 없는 건 다른 복음이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바울의 핵심사역은 복음을 받도록 하는 사역이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로마서1:16).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혜 이시다. 십자가는 자기 생명을 희생하는 자기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복음을 알고 그 복음을 받아 들이고(믿음), 복음으로 살고(신앙생활), 그 복음을 선포(선교)하고, 자랑하는 성도가되어야 한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다른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다. 바울은 '다른 복음은 없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 생각의 초점이 하나님이면 '복음'이고, 사람이면 '다른 복음'이다"고 참된 복음과 다른 복음의 구별점을 설명한 류 목사는 "예수는 보이지 않고 사람만 보이면 다른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는 교회, 복음만 전하는 교회가 되어, 복음으로 이기는 삶, 열매맺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던진 뒤, 강의를 마무리 했다.
한편,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성경에 나타난 초대교회 반기독교적 운동'을 주제로 '윤석길 박사 초청 언더우드 포럼'이 진행되기도 했다. 윤석길 박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클레어몬트신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했으며, 현재 미성대학교 교무처장과 신약학교수를 맡고 있다. 포럼 이후에는 언더우드대학교 전상완 박사와 최병기 박사가 윤 박사의 강의에 대해 각각 논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