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고 부흥의 단비가 쏟아지는 날에 워싱톤 주에서 목회하고 있는 John Park 목사로부터 중국선교의 현황과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John Park 목사는 오랜 기간 동안 중국선교에 힘쓰고 있다.
-이하는 일문 일답-
오늘 중국의 영적 현황은 어떠한가?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중국 안에 있는 선교사들이 많이 추방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현재 기독교에 대하여 관용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중국 자국민, 즉 한족들에 대한 것이다. 외국인들의 중국선교는 예전과 같이 중국의 공산당들은 철저히 불법으로 간주한다. 시진핑 국가주석하의 정부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강력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연변 과기대 교수들이 거의 추방되고 있다.
중국에는 이단들의 활동에 큰 문제가 있다. 중국에 진출한 이단에 대한 구분 방법이 없다. 어느 것이 가라지인지를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통일교, 구원파, 신천지 등의 이단들은 중국선교의 현장에서 최대의 수확을 올리고 있다. 신천지는 중국에 65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중국 선교의 시급성과 기회는 무엇인가?
오늘날 중국은 중요한 때를 직면하고 있다. 종교사회학자들의 주장을 보면 한 국가의 국민소득이 1만 불 이상이 되면 기독교인의 수가 급감한다고 하였다. 한국교회의 경우를 보면 88 올림픽 이후 기독교의 성장이 정지되고 급감된 것을 볼 수 있다. 2008년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의 국민소득이 6천불 이상이 되었다. 국민소득이 1 만불이 되기 전에 중국선교는 급속히 확장되어야 한다.
반면에, 2014년 11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잡지를 보면 중국 선교에 대한 얘기가 등장한다. 기사를 살펴보면 지난 2년 공산당 60주년을 회고하면서 3가지의 공산 정권의 치부, 즉 관료의 부정부패, 환경오염. 극심한 빈부격차에 대해 말한다. 특별히 어떻게 극심한 빈부격차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으로 기독교 공동체를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기독교 공동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하가정교회도 삼자교회도 아닌 중국정부로 부터 공인된 회중교회이다. 지금 중국의 회중교회들 가운데에는 수천 명이 모이는 교회들도 있다.
중국의 예루살렘이라는 온주에서 지방 각료가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가장 큰 교회에 철퇴를 가했다. 불법을 자행했다는 빌미를 잡아 핍박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중국 공산당들은 기독교에 대해서 핍박을 하지는 않는다. 겉으로는 종교 박해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독교에 대하여 암묵적으로 묵인해주고 있다. 실례로 북경 외곽지대의 지하신학교를 완공을 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주지 않았기에 일시적으로 정지했지만 일 년 만에 회복되는 것을 보았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중국선교의 기회는 중국 정부가 기독교 공동체를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지금의 시점이라고 본다.
이슬람과의 영적 전쟁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인 수를 갖고 있고 세계에서 8번째로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 많은 지역이다. 현존하는 무슬림의 대다수가 소수민족과 연결되어있다. 이들은 중동 국가의 무슬림과는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신봉자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중국내의 이슬람은 철저하게 봉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는 등소평이 죽기 전에 이슬람을 철저하게 봉쇄하라고 유언을 남겼기 때문에 공산당이 철저하게 통제하고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싫어한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의 55%를 소비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무슬림이 중국내에서 확장되는 것에는 제한이 있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아프리카에 자원외교를 하였다. 그리고 중국은 아프리카의 고위 관료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중국 유학을 유도하였다. 그 결과 중국의 어떤 도시에는 3000명 이상의 아프리카 유학생이 있는 곳도 있다. 이들은 모두 무슬림들이다. 무슬림들은 중국에서 영어와 중국어, 그리고 중국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기독교인이 된 무슬림들도 있다. 중국내의 캠퍼스에서는 무슬림에서 기독교인이 된 아프리카 교인들로 구성된 합법적인 교회들을 쉽게 발견된다. 아프리카 선교사가 현지에서 이슬람 고위자녀들을 접촉하는 것은 힘들지만 중국내에서는 무슬림이 기독교인이 된 선교의 기적적인 열매를 본다.
이와 같이 중국은 이슬람의 서진정책을 봉쇄하고 기독교가 우위를 점령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중국이 북한선교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대북 선교에 있어서 폐쇄적인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북 구제가 증가될수록 북한 체제의 500만 명의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의 체재는 더 강화된다. 구소련이 붕괴될 때 라디오 등의 매체가 활용된 것처럼, 북한체제를 붕괴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중국의 동포들과 중국의 한족들이다. 이들은 북한을 합법적으로 왕래할 수 있다. 이들을 통한 비즈니스선교(Business as Mission)전략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본다.
세계선교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세계선교를 주도하고 계신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지하교회 4-5 천 명 정도가 중국선교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선교의 씨앗을 뿌렸다. 그리고 중국의 지하신학교를 한족의 중국 목사가 운영하기 시작한 곳도 있다. 이들은 지하교회의 장, 단점을 경험하고 지하신학교에서 자란 사람이다. 이들의 장점은 학생들을 분별하고 모집할 수 있고, 정확하게 네트워크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중국 안에는 학생 수만 채우고 전시성에 혈안이 된 선교사들로 인해 학생들이 여러 신학교에 중복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한족이 운영하는 중국의 지하신학교는 한국선교사들이 운영하는 지하신학교의 학생보다 더 열악하지만 영적상태나 학습능력에 있어서 아주 우수하고 탁월한 것을 본다. 한족이 운영하는 신학교에 물적, 인적 자원을 공급하는 것은 중국선교에 있어서 효율적인 전략이다.
고난을 겪은 중국의 한족들이 선교사로 나갈 때, 하나님의 선교가 확대될 것으로 믿는다. 실제적으로 중국의 한족출신 선교사를 중동지역에 파송하는 비용보다 미국선교사나 한국선교사를 중동지역에 파송하는 비용은 5배에서 10배의 비용이 더 든다. 이와 같이 선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교적 영성과 선교적 재정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한족을 통한 세계선교의 전략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들이 어떻게 중국선교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가?
한국과 중국 사이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한중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아침에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의 고급 화장품을 사용한다. 화장품 시장의 95%를 대한민국 화장품이 점유하고 있다. 이러한 한류는 미국에 있는 한인을 통한 중국선교전략에 큰 도움이 된다.
중국에서는 비즈니스 선교(Business as Mission)가 가능하다. 일례로 오늘날 중국의 여러 현장에 가보면 미국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중국의 영어 학원을 통해 중국의 젊은이에게 아주 깊이 다가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리고 중국 내의 한 대학에는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캠퍼스에서 수만 명의 학생과 수천 명의 교직원을 상대로 영어를 이용하여 성경공부 등의 사역을 할 수 있다. 또한 한인 출신 선교사 중에는 커피 비즈니스를 통해서 다가가는 모습도 본다. 이와 같이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서 중국선교에 다가갈 수 있다.
제주도에 중국 사람이 많이 들어와 땅을 구입하고 있다. 제주는 중국선교의 돌파구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중국내에서는 공안당국의 감시를 받기에 50개성에 있는 중국 목회자들을 위한 재교육, 재충전, 한국교회 탐방 등을 제주도에서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중국 목회자들을 위해서 공유할 수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한인교회들이 어떻게 중국선교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한족이 운영하는 신학교에 물적, 인적 자원을 공급하는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