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짱! 실로암한국학교'에서 제 1학기 종강식이 지난 토요일(6일) 열렸다. 아이들은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부모님들 앞에서 마음껏 선보이며 웃음꽃을 선사했다.
실로암한국학교(교장 오귀순) 지난 8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15분까지, 만 4세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문화, 역사, 인물, 이민역사 등 알찬 수업과 부채춤, 태권도, 미술, 수학, SAT 등 특별활동, 그리고 추석 등 명절에는 다양한 관련 활동을 해보는 등 숨가쁘게 진행돼 왔다.
오귀순 교장은 인사에서 "처음 실로암한국학교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듣고 고민이 정말 많았다. 어떻게 해야 잘 인도할 수 있을까 기도하며 준비하던 어느 날, 새벽기도에 나가 신윤일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말씀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실로암한국학교는 어릴 때부터 받은 부모님의 교육을 평생 지켰던 다니엘을 롤모델로 삼아, 평생 조국을 향해 기도하고, 기도하는 친구들을 사귀며, 실력으로도 인정 받는 지도자들로 학생들을 키워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윤일 목사 역시 "올해 처음 시작된 한국학교에 학생들을 보내주시고 봉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두 딸도 일주일에 겨우 두 세시간 정도 토요일에 열리는 한국학교에 보냈었는데 지금은 의사소통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고마워 한다. 아이들이 좀 힘들어 해도 꾸준히 한국학교에 보내면 나중에 크게 유익함을 느낄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종강식과 함께 제작된 책자에서 한 학기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교사들의 진솔한 소감과 함께 부모님들의 고마운 마음도 함께 묶여 보는 이들로 감사와 감동을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한국어 쓰기 과제 등이 실력 부쩍 향상된 한글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실로암한국학교는 내년 1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는 2학기 등록을 받고 있다. 문의 770-638-1600, 216-835-3992. siloamchurch@gmail.com, kwisoonoh@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