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목사회 2014년 정기총회가 17일(월),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열려 회장 신윤일 목사, 부회장 윤도기 목사, 총무 오흥수 목사를 신임 임원진으로 선출했다.
오전 10시 45분부터 진행된 정기총회에는 약 30여명의 정회원이 참석했으며, 글로벌리폼드신학대학원(GRS) 학장 김은수 목사가 신입회원으로 가입됐다. 기존 사모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던 것에서 회칙이 변경돼 이번 총회부터는 목사 회원만 정회원 자격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특별히, 지난 6월 큰 사고를 당해 목 수술을 받은 홍연표 목사(거룩한그루터기교회 원로)가 온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해 아낌없는 기도와 위로를 해준 목사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총회에 앞서 마태복음 23장 23절을 본문으로 '의(義), 인(仁), 신(信)'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직전회장 김근태 목사는 "오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면 과연 우리에게 8복을 전하실까, 8화를 전하실까 생각해봐야 한다"고 서두를 뗀 뒤, 성부로 대변되는 의, 성자로 대변되는 인, 성령으로 대변되는 신을 성경을 근거로 하나 하나 설명한 뒤 "신앙생활에 있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의와 인과 신을 고루 이룰 때, 흠 없이 보전되는 여러분들이 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진 총회에서 신윤일 목사는 직전 부회장으로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오흥수 목사, 윤도기 목사, 남궁전 목사가 선임회장 4명과 현임회장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부회장 추천된 뒤 무기명 투표를 거쳐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은 윤도기 목사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총무 역시 같은 방식으로 오흥수 목사가 올해 이어 내년에도 수고하게 된다.
신윤일 목사는 "전임 임원진들께서 열심히 잘 섬기셔서 한해 동안 수고가 많으셨다. 윤도기 목사님, 오흥수 목사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윤도기 목사는 "목사회를 섬길 수 있게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부족하지만 1년간 회장님을 잘 뒷바라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흥수 목사는 "부족한 자를 총무로 인정해 주심에 감사하다. 열심히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본사를 포함해 크리스찬타임즈와 기독교방송에 각각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