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애틀랜타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신윤일 목사)에서 진행하는 에티오피아 우물파기 캠페인을 위해 크리스탈한인교회(담임 류성진 목사)에서 5,000불을 헌금했다. 특별히 이번 헌금은 교회창립 4주년 감사헌금으로, 선교를 위해 사용하고자 월드비전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모임에 앞서 신명기 24장 19~22절 말씀으로 말씀을 전한 신윤일 목사는 "구약의 정신이 신약에 그대로 재현됐는데 핵심은 바로 '공평'이다. 공평하지 못하면 반드시 사회적인 문제가 생긴다. 성경에서 말하는 안식일은 두 가지 개념인데 첫째는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은혜'이고, 둘째는 '사회적 평등'이다. 안식일에는 그 집안에 속한 모든 사람들과 가축까지 쉬어야 했다. 인간의 탐욕으로 착취하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땅도 7년째에는 경작하지 않고 쉬게 하셨고, 희년에는 모든 경제적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도록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민주주의가 능력대로 부를 쌓고 누리도록 하는 만큼 소외되고 헐벗은 이들에게 부를 나누고 환원하는 일은 바로 사회 전체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한 신 목사는 "월드비전이 하는 일들이 단순히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일인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 전체를 살리는 일이다. 우리가 하는 일이 작아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다. 부를 축적한 이들과 기업들이 그 부(富)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교회와 목회자들의 역할이다"라고 격려했다.
'희망의 선데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 12일 진행되는 월드비전 주일행사에서는 에티오피아 우물파기 이외에도 일대일 아동결연, 자립을 위한 가축지급, 교육 등 지역 전체를 살리는 일 등에 교회와 개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에디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 파병한 나라지만 현재 세계 최빈국으로 22% 국민만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보통 여러 마을이 하나의 우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그나마 이 우물도 대부분이 오염되어 있어 콜레라, 장티푸스, 설사 등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에티오피아에 한 개의 우물을 파는 데는 1만 5천 불의 경비가 사용된다.
문의 770-846-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