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서 조지아 주(州) 글렌빌에 위치한 스미스주립교도소를 방문해 2천명을 '뜨끈한' 한국의 밥과 정으로 섬긴다.
코리안프리즌미니스트리(대표 김철식 선교사)와 함께 하는 교도소 사역은 이번이 세 번째로 수감자와 직원, 관계자 전체에 음식과 공연, 말씀을 전하며 소외된 자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8개 교회 43명이 참석해, 참석자 소개, 교도소 사역 설명, 준비, 계획에 대한 설명 등으로 진행됐으며, 예산 마련에 대한 의견과 각 파트 계획과 담당자를 정했다.
김철식 선교사는 "교도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역은 예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던 일로 우리 한인들의 사랑이 전해져 교도소 전체를 우리 한인들에게만 공개하고 무척 기다리고 있다"고 3일(주일) 오후 8시, 섬기는교회(담임 안선홍 목사)에서 열렸던 1차 준비모임에서 밝혔다.
2004년부터 이곳을 섬겨오고 있는 김 선교사는 지난 인터뷰에서 "외부인이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고 주방까지 사용하는 것은 보안문제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1500여명의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전 교도관이 다 나와야 하기 때문에 지극히 허락 받기 힘든 일이다. 교도소에서 그간의 사역을 보고 믿어주어 이런 섬김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교도소선교회 김우식 장로 역시 "처음에는 한인들을 대상으로만 사역했다. 하지만 한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면 이들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어 재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역하게 됐다. 한인교도소선교회 사역 이후 출소 후 재범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없어졌다. 왜 범죄자들을 돕느냐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이 변화되지 못하면 결국 사회에서 다시금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들은 잡힌 죄인들일 뿐 우리는 또한 죄인들이다. 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특별히 한인 언론에도 공개되며, 제한된 인원이지만 동참을 원하는 개인이나 교회는 미션아가페에 연락하면 된다.
최종모임은 9월 7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교도소 방문은 9월 12일(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