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6.25 전쟁 64주년을 맞이해 남가주한인목사회가 한미장로교회에서 개최한 <6.25 상기 제64주년 구국연합성회>는 6.25 노래의 첫 가사가 무색할 정도였다. 행사가 시작된 6월 25일 오전 11시 전체 참석자는 20여 명도 채 되지 않아 남가주 교계 연합 활동의 현 주소를 보여 주는 듯 했다.

이 자리에서 정종윤 회장은 “비록 모인 사람이 적지만 조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드리자”고 강조했다. “시련과 고난”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운영 직전회장은 “우리 민족의 가장 중대한 염원인 통일을 위해 기도와 헌신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 예배에서는 조국의 평화와 6.25 정신을 위해, 미국과 동포사회를 위해, 남가주 교계와 목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6.25 전쟁 64주년을 기념하는 구국성회가 6월 25일 한미장로교회에서 열렸다.
(Photo : 기독일보) 6.25 전쟁 64주년을 기념하는 구국성회가 6월 25일 한미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목사회는 “목사회 가맹점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목사회를 후원하는 한인사업체들이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목사회원이 목사회가 발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물품을 구매할 시, 일정 퍼센트를 할인해 주는 것이 골자다.

목사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사업체들은 사업이 활성화 되고 목사들은 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맹점들은 100달러의 연회비를 내야 하는데 목사회 측은 “목사회원에게 할인된 금액은 연말 정산시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할인혜택을 받는 데에 필요한 목사회원증은 이미 발급이 시작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