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가을학기부터 둘루스에서 뉴올리언스신학대학(총장 닥터 찰스 켈리, NOBTS)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장소는 2908 Duluth Hwy 선상의 '퍼스트뱁티스트쳐치'로 결정됐다.
마리에타 캠퍼스가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교통체증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어려움이 있었고, 재학생 대부분이 둘루스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돼 가을학기부터 둘루스 캠퍼스에서 한국부와 영어부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신학교가 따로 세워지는 것은 아니며, 마리에타에 분교센터(HUB)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의 장소만 옮겨지게 된다.
한국어부 디렉터 최봉수 목사는 "거리상의 이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 교회와 교인들을 더 효율적으로 섬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Second Career로 소명을 받아 사명자로서 준비과정에서 학업을 하고 싶지만 영어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과, 신학공부를 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떠날 수 없거나 일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트랙이 마련될 것이다. 가령 월요일만 수강하는 트랙,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만 수강하는 트랙, 주말을 이용한 트랙, 온라인 강의 트랙 그리고 몇가지 트랙을 조합해서 각자의 형편에 맞게 수강하는 방법 등이다"라고 둘루스 캠퍼스에서의 방향을 제시했다.
"뉴올리언스신학대학/대학원은 보수신학의 산실로 '건강한 사역자, 건강한 교회'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하나님 나라의 실력 있는 일군을 양성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대학과정과 대학원 과정에서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선지동산으로 지성과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교수진들과 함께 모든 과정을 한국어로 공부하기 때문에 입학시 토플 점수가 필요 없으며 모든 과목과 학위가 영어부와 100% 동일하게 인정된다"고 소개한 최 목사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소명을 받은 분들이 제대로 공부하고 훈련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이라 믿고 있다. 침례교단 산하의 신학원이지만 타 교단 학생도 얼마든지 입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둘루스 캠퍼스에서 시작되는 가을학기 개강을 전후해 감사예배가 드려질 예정이다.
문의는 678-905-7667 www.nobts.edu/k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