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주간이었던 지난 주말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년의 삶을 위한 시니어 사역을 한층 강화했다.

교회는 10일(토) 샬롬합창단 창단한데 이어 11일(주일)에는 시니어봉사단을 발족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아늑한 휴식 공간인 갈렙 라운지 오픈했다. 연합장로교회에는 4백여명에 이르는 시니어들을 출석하고 있다.

샬롬합창단은 기존 실버대학합창단이 확대된 것으로 매주 토요일 11시 모임을 가진다. 단장 김판도 장로는 "찬양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서로 교제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다. 뜻 밖으로 호응이 좋아 60명 정도 참석한 것 같다. 지역사회와 선교를 위한 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말쯤 정기 연주회도 가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창단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연합장로교회는 미국 내에서도 시니어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회 중 하나이다. 찬양은 창조의 목적 중 하나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찬양을 통해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이 늘 함께하길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시니어봉사단 발족은 좋은이웃되기운동(Good Neighboring Campaign, 대표 박선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한인시니어봉사단(단장 장학근)에 가입하는 행사를 가진 것으로 개인이 아닌 교회 가입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발족식에서 좋은이웃되기운동 박선근 대표는 “연합장로교회 은퇴장로인 장학근 단장의 주관하에 한인시니어 봉사단이 태동되었다. 이민자로 이 나라에 많은 신세를 지고 살았는데 이것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이제 시니어 봉사자들은 밖에 나가서 한인사회와 연합장로교회를 대표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시니어봉사단은 2013년 7월 17일 아틀란타 지역 도시기획위원회(Atlanta Regional Commission)와 양해각서를 통해 아틀란타 지역에서 은퇴시니어자원봉사 프로그램(RSVP)을 운영하는 8번째 단체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인시니어들이 지역사회 자원봉사를 통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