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며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예상된다.
동성결혼이 미네소타 주에서도 합법화됐다. 이로써 미국 내의 13개 주가 동성결혼을 인정하게 됐다.

13일 미네소타 주 상원이 37대 30으로 동성결혼법을 통과시키며 미네소타는 전국에서 12번째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주가 됐다.

민주당 다수인 상원에서의 법안 통과는 이 법안이 이미 하원을 75대 59로 통과하면서 예상됐던 일이었다. 마크 데이튼 주지사는 14일 이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 발표했으며 8월 1일부터 법이 정식 발효된다.

비록 근소한 차이로 법안이 통과되긴 했지만, 이 법안은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까지 받으며 거의 통과가 확실시 되어 왔다.

공화당 소속의 워렌 림머 의원은 "이 법은 각종 사업, 성직자의 설교, 학교의 교과 과정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자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의회 앞에 모여 크게 자축했다. 

이로써 이번 5월에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주는 로드 아일랜드, 델라웨어, 미네소타 등 3개가 됐다. 동성결혼을 허가할 13번째 주로는 일리노이가 유력하다. 일리노이는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됐으나 상원에서는 아직 결의가 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