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과 기성용/SBS '힐링캠프' 화면캡쳐
한혜진과 기성용/SBS '힐링캠프' 화면캡쳐

탤런트 한혜진(32)과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여덟 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웨딩마치를 올린다.

한혜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0일 "한혜진과 기성용이 올해 7월 결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열애를 인정한 지 두 달도 안 돼 결혼을 발표하게 돼 조심스럽지만 모든 절차는 순탄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시기는 한혜진의 영화 촬영 및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스케줄과 기성용이 국내 체류가 가능한 일정을 고려해 잡은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아직 상견례 및 결혼 준비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정.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1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박지성재단의 자선 축구경기에서 처음 만났고, 지난해 8월 '힐링캠프'에서 다시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결혼설에 대해서는 당초 부인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결혼은 최근에 결정됐고, 인륜지대사인 만큼 양측 모두 신중하게 결정했다"면서 "두 사람의 사랑과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된 결혼인 만큼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혜진-기성용 결혼, 정말 축하합니다", "한혜진-기성용 결혼, 부디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말 경미한 부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 중인 기성용은, 결혼식을 치른 후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 팀 훈련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