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20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시)께 발생한 7.0 규모의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6천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57명을 이미 넘어섰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와 관영 CCTV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북위 30.3도, 동경 103.0도로, 지난 2008년 5월 8만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쓰촨 대지진과 같은 지진대에 위치한다고 전했다. 최초 지진발생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6백여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1급 지진대응태세를 선포하고, 군병력을 동원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리커창 국무 총리도 지진현장에 급히 내려가 사태 수습에 나서는 등 중국 지도부도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