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타임은 18일 발간된 특별호를 통해 5개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싸이는 최종 탈락했으나, 싸이의 미국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쿠터브라운은 팝 스타 저스틴 비버, 칼리 레이 젭슨 등을 발굴한 미국의 유명한 연예기획자다.

한편, 타임은 올해 정치·종교 지도자 부문에 오바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1세, 김정은 등과 함께 영향력 있는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을 선정했다.  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계로서는 유일하게 지혜를 갖춘 거인 '타이탄'에 선정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8년 연속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쉘 오바마,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이름도 있었다. 연예인 중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비욘세, 지미 팰런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