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남가주 일원 교회들이 일제히 새벽 5시 30분께 지역별로 지정된 교회에 모여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부활의 신앙으로 미주 사회를 밝혀 나갈 것을 다짐했다.
LA지역은 이날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진유철 목사) 주최 하에 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담임 박성근 목사)에서, OC지역은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경엽 목사) 주최 하에 은혜한인교회에서 각각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밖에 동부지역은 LA동부교역자협의회 주최 하에 선한청지기교회에서, 리버사이드·빅토빌지역은 샌버나디노카운티한인교회협의회 주최 하에 창대교회에서, 밸리지역은 샌퍼난도밸리한인교역자협의회 주최 하에 은혜와평강교회에서, 벤추라·옥스나드지역은 벤추라교회협의회 주최 하에 카마리오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사우스베이지역은 사우스베이목사회 주최 하에 토랜스제일장로교회에서, 세리토스지역은 남가주중부교회협의회 주최 하에 세리토스동양선교교회에서, 인랜드지역은 인랜드교회협의회 주최 하에 인랜드교회 등에서 일제히 드렸다.
▶LA지역: LA지역 연합예배는 ‘부활의 영광과 권능이 우리의 삶 속에’라는 주제 하에 새벽 5시 30분에 드려졌다.
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 박효우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황의정 목사(남가주교협 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OC교협 회장 민경엽 목사가 ‘부활에서 부활로!(빌3:10-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는 원영호 목사(남가주교협 부회장)가 미국의 신앙부흥과 경제회복을 위해, 정우성 목사(남가주교협 부회장)가 조국의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하여, 강용순 목사(남가주교협 부회장)가 이민교회의 부흥과 동포사회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고, 양경선 목사(남가주교협 총무)의 광고에 이어 이운영 목사(남가주목사회 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모두 마쳤다.
▶OC지역: OC지역 연합예배는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경엽목사)를 비롯 오렌지카운티목사회(회장 신종은목사),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박우진집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드렸다.
신종은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의 설교는 남가주교협 회장 진유철 목사는 ‘부활의 복음(고전15:1-11)’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이어 윤덕곤 목사(OC교협 부회장)가 한국교회를 위해, 이호우 목사(OC교협 부회장)가 미국교회를 위해, 곽재필 목사(OC목사회 부회장)가 이민교회를 위해, 송규식 목사(OC교협 부회장)가 다음세대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LA동부지역: LA동부교역자협의회는 지난 31일 새벽 5시 30분 웨스트 코비나에 위치한 선한청지기교회(담임 송병주 목사)에서 2013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문병용 목사(유니온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김병학 목사(주님의교회)의 기도에 이어 김민섭 목사(엠마오장로교회)가 ‘부활의 신비’(요11:25-2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예년에 비해 협의회 산하 교회 성도들이 대거 참석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는 점이다. 참석자들은 곧이어 ▷질병, 경제적인 궁핍, 가정의 회복 등 성도들의 연약함 ▷동부지역의 복음화,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세계선교와 북한, 한국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양성필 목사(하나로커뮤니티교회), 박승규 목사(동부사랑의교회), 전병주 목사(나성한미교회)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한편, LA동부교역자협의회는 앞으로 ▷목회자 탁구대회(5월 16일)를 비롯 ▷연합찬양집회(6월 21일) ▷광복절특별연합기도회(8월 11일) ▷성탄연합성가제(12월 8일) ▷총회 및 송년모임(12월 16일) 등 다채로운 연합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세리토스지역: 남가주중부교협(회장 곽소건 목사)은 지난 31일 새벽 5시 30분 세리토스동양선교교회(석태운 목사)에서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를 드렸다.
이날 곽소건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황에스더 목사(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이상명 목사(미주 장신대 총장)가 ‘부활신앙을 사는 사람들’(고전 15장)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상명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진정 사모한다면 이 땅에서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과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미국과 한국, 세계평화를 위하여’, ‘미주 한인사회와 지역 복음화를 위하여’, ‘다음세대인 청소년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다. 또한 카이로스 미션 워십댄스팀의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은혜 충만한 공연이 펼쳐졌다.
예배 후 마련된 조찬시간에는 새벽 미명에 모인 한인들이 서로 격려하며, 부활신앙으로 이민생활의 어려움들을 이겨 나가기를 다짐했다.
한편, 남가주중부교협은 애너하임, 알테시아, 벨플라워, 부에나팍, 세리토스, 사이프레스, 놀웍, 다우니, 라하브라, 라미라다, 라팔마, 레이크우드, 로스 알라미토스, 산타페스프링스, 사우스게이트, 스탠턴, 웨스트민스터, 위티어 등 18개 지역에 140여 교회가 회원으로 있다.
▶인랜드지역: 인랜드에서는 인랜드지역목회자연합회(회장 류수열 목사) 주최 하에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박신철 목사(인랜드교회)의 사회로 마원철 목사(인랜드온누리교회)가 기도를, 박충길 목사(인랜드영락교회)가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요11:25-2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충길 목사는 “세월과 모든 것들이 변할지라도 기독교의 근본 진리는 2천년 전과 다름이 없다”면서” 구약시대에 예언된 대로 동정녀에게 태어난 그리스도 예수, 그가 십자가에 달려 그 피로 인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사 승천한 후 재림하신 예수님을 소망하며, 흔들림없이 믿음을 굳건히 지키는 성도들이 다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영적 회복과 한국의 안정을 위해(박혜성 목사) ▷각 나라의 선교사들과 지역 교회를 위해(이희철 목사)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으며, 손상헌 목사(두란노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