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7일 오전 10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표결한다. 이미 미국과 중국이 이 표결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과가 확실시 된다.

이 결의안에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억제, 북한 외교관의 불법적 행위 감시, 금융 거래 및 무기 거래를 위한 불법 자금 제재 등 강력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영토와 영공, 영해 내에서 북한 소속 화물의 통과를 불허하는 내용도 있다.

이 결의안에서는 북한이 핵 개발을 위해 위장 설립한 기업들에 대한 제재는 물론 밀수 밀매를 일삼는 개인들에 대한 감시도 확대하며 특히 각종 사치품도 단속 대상에 올렸다.

당초에는 북한과 거래를 하는 기업과 개인까지 모두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표결에 부쳐질 안에 그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