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년간 이민교회의 복음의 일꾼들을 배출해 온 뉴욕장로회신학대학교(학장 송병기 박사)가 5일 2013년도 봄학기 개강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학감 최문병 박사의 인도로 임선순 교수 기도, 이사장 유재도 목사 말씀, 학장 송병기 목사 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유재도 목사는 ‘하나님의 일꾼’(살전3:1-3,13)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뉴욕시장을 3번이나 지냈던 카치 전 시장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평생 독신을 살면서 뉴욕의 재정적자와 마약, 범죄의 퇴치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세상도 훌륭하게 살면 이런 평가가 있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역자로서 기쁘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이어 유재도 목사는 “대통령이 만일 총리로 지명한다면 가문에도 큰 영광이다. 하물며 우리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택함 받았으니 이 큰 영광을 감사하면서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임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또 유재도 목사는 하나님의 일꾼의 요건에 대해 “첫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이르러 전하면서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할 것이고 둘째는 환난과 시련에도 흔들림 없이 오히려 주변의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고 셋째는 하나님 앞에 흠이 없기를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학장 송병기 박사는 “올 해도 열심과 최선을 다하는 재학생들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힘든 역경이 있어도 이를 뛰어넘고 기도하고 성실히 어렵고 힘든 역경이 있더라도 이겨내자”면서 “어려운 여건 가운데도 협력하시는 교수진들과 여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해외한인장로회(KPCA) 산하 신학교로 지난 35년간 이민교회 사역자들을 양성해 온 뉴욕장로회신학대학교는 올해 인텐시브 과정을 비롯한 재학생들이 늘어난 가운데 활기찬 분위기 속에 새 학기를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