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내 한인 암환자들의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 활동해 온 새생명선교회(대표 심의례 전도사)가 8주년을 맞았다.

새생명선교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암 체험 사례를 나누고 재발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심의례 전도사가 유방암으로부터 새생명을 얻은 자신의 체험을 계기로 지난 2005년 1월 창립해 현재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새생명선교회는 24일 정오 송산 식당 고문 황영진 목사를 비롯한 지도위원들과 암환자 및 가족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8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사회 심의례 전도사, 대표기도 황영진 고문 설교, 이풍삼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영진 목사(선한목자교회)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9-10)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도바울의 육체의 가시는 평생 그를 괴롭혔지만 오히려 그 가시는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신앙의 길은 역설의 길이다. 우리의 약함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권면했다.

새생명선교회에서는 투병 중에 있는 회원들을 위해서는 기도로 돕고, 죽음을 앞둔 회원들을 위해서는 호스피스 사역으로, 가족들이 일터에 모두 나가 병원까지 차를 운행해줄 이가 없는 회원들을 위해서는 라이드 사역으로 돕고 있다. 또 아픈 이들이 가진 사정들을 공유하고 은혜의 간증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그동안 새생명선교회는 예배드리거나 모임을 가질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나 최근 선한목자교회가 장소를 제공함에 따라 8주년을 기해 더욱 활발한 사역이 가능해졌다. 이에 매주 목요일 암환자를 위한 기도회를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

또한 새생명선교회는 오는 6월 암 환자를 위한 후원음악회와 9월 가족야외 모임, 11월 추수감사절 모임, 12월 송년회 등을 주요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심의례 전도사는 “소외되고 어려움을 당하는 암환자들을 생각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게 감사하다”며 “여전히 죽음의 위기를 앞두고 삶의 한 가닥 희망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의) 646-247-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