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새로 지은 성전 입당 감사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오늘 이렇게 감사예배를 드리기 위해 참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파송받아 부임했을 때부터 성전 건축에 대한 계획을 세우자고 했으니까 아마 어림잡아도 20년이 훨씬 더 걸린 여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연회로부터 기증을 받은 10에이커의 대지위에 새 건물을 짓기 위해 시도했지만 대지 위치와 여건 등이 교회 건축에 부적합하다는 전문가의 판단으로 인해 그 계획은 접었습니다. 그 후 당시 우리 교회의 형편으로는 새로 대지를 구입하고 건물을 짓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기존 건물을 매입하기로 하고 수차례에 걸쳐 건물을 매입하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여러 이유로 인해 건물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차선책이 기존 교회 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그때 만난 교회가 현재 위치에 있는 애스베리교회입니다. 당시 교인들의 고령화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애스베리와 건물 사용에 어려움이 있던 우리 교회가 서로의 필요성을 위해 우리 교회에서 상당한 임대비를 지불하고 두 교회가 공동으로 건물을 사용하기로 동의하고, 2002년 여름에 현 위치로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전후에 예배와 사역을 위해 건물을 증축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증축안을 마련하여 애스베리교회에 제의를 했지만 이 제의는 받아드려지지 않아, 다시 우리는 좀 더 규모가 큰 건물을 매입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 다시 애스베리교회에서 증축하는 것에 동의해서 2003년말 설계회사를 선정하고 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안을 마련하기 시작했고, 2004년 5월에는 건축계획안을 락빌시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출한 계획안은 대지 면적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다시 현재 지어진 건물 규모로 설계를 변경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1~2년이면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로 시작하였는데 그 후 최종허가를 받기까지 오랫동안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건축허가에 그만한 기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이렇게 긴 기간 동안의 세밀한 준비 작업으로 마련된 건축계획안은 시 당국의 승인보다도 더 까다롭고 어렵다는 공청회에서 우리 건축계획안 설명을 들은 위원장이 ‘모든 계획안이 이렇게 준비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호평과 함께 심사위원들이 모두 기립하여 박수하므로 통과했습니다. 단, 27분이 소요된 공청회였습니다.
공청회를 통과한 후에도 시 당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을 때까지는 다시 2년여의 시간이 걸렸는데, 과정을 지나면서는 왜 이리 허가 기간이 오래 걸리는지 불만스러웠지만 지나고 보니 그 기간도 건축을 위해 필요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연회에서 인준받는 과정을 지나면서 애스베리교회와 우리 교회가 통합을 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건축후에 있을지도 모를 소유권에 대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고, 교단으로부터 융자를 받고 공개 입찰로 시공회사를 선정한 후에도 막상 시공까지 1년이란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는데 그것도 지나고 보니 우리 예상대로 건축이 시작되었으면 부족할 공사비를 1년동안 준비하게 하시는 배려의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오랜 준비를 마치고 교회 공사의 공정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 공사 기간을 하나님의 시간의 상징인 ’400일’로 정하고 이 공사의 기간이 하나님께는 기쁨의 시간이요, 우리들에게는 축복의 시간임을 믿으며 “기쁨과 축복의 400일”이라 명하고 2011년 1월 1일에 그 시간을 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섭게 몰아부친 겨울 바람속에 드린 기공예배처럼 공사의 기간이 그리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시간들을 지내고 보니 모두가 기쁨과 축복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400일을 40일씩 10차로 나누어 매차마다 날마다 새벽과 밤에 건축을 위한 정시기도를 드리고, 날마다 헌신의 상징으로 25센트 동전을 모으고, 매일 매끼를 연속으로 금식하고 귀한 물질을 건축헌금으로 봉헌하는 수고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으로 인도하셨기에 가능한 여정이었습니다.
400일동안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고, 매 100일을 지나면서는 특별한 말씀과 찬양으로 새로운 힘을 얻게 하셨고. 공사중 때 아닌 지진과 허리케인을 만났지만 안전하게 지났고, 그 외에도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시험과 유혹가운데에서도 400일의 공사 여정을 모두 마치게 하셨으며, 정해진 400일이 지난 바로 다음날인 2012년 2월 4일, 새로운 성전에 입당하여 첫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감격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든 여정이 그러하듯이 우리 교회의 건축 과정도 그 여정을 지나면서는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다 지나고 보니 어느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닌 때가 없고, 어는 것 하나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닌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시간이, 그리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11/11/2012)
그래서 나온 차선책이 기존 교회 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그때 만난 교회가 현재 위치에 있는 애스베리교회입니다. 당시 교인들의 고령화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애스베리와 건물 사용에 어려움이 있던 우리 교회가 서로의 필요성을 위해 우리 교회에서 상당한 임대비를 지불하고 두 교회가 공동으로 건물을 사용하기로 동의하고, 2002년 여름에 현 위치로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전후에 예배와 사역을 위해 건물을 증축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증축안을 마련하여 애스베리교회에 제의를 했지만 이 제의는 받아드려지지 않아, 다시 우리는 좀 더 규모가 큰 건물을 매입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 다시 애스베리교회에서 증축하는 것에 동의해서 2003년말 설계회사를 선정하고 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안을 마련하기 시작했고, 2004년 5월에는 건축계획안을 락빌시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출한 계획안은 대지 면적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다시 현재 지어진 건물 규모로 설계를 변경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1~2년이면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로 시작하였는데 그 후 최종허가를 받기까지 오랫동안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건축허가에 그만한 기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이렇게 긴 기간 동안의 세밀한 준비 작업으로 마련된 건축계획안은 시 당국의 승인보다도 더 까다롭고 어렵다는 공청회에서 우리 건축계획안 설명을 들은 위원장이 ‘모든 계획안이 이렇게 준비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호평과 함께 심사위원들이 모두 기립하여 박수하므로 통과했습니다. 단, 27분이 소요된 공청회였습니다.
공청회를 통과한 후에도 시 당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을 때까지는 다시 2년여의 시간이 걸렸는데, 과정을 지나면서는 왜 이리 허가 기간이 오래 걸리는지 불만스러웠지만 지나고 보니 그 기간도 건축을 위해 필요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연회에서 인준받는 과정을 지나면서 애스베리교회와 우리 교회가 통합을 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건축후에 있을지도 모를 소유권에 대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고, 교단으로부터 융자를 받고 공개 입찰로 시공회사를 선정한 후에도 막상 시공까지 1년이란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는데 그것도 지나고 보니 우리 예상대로 건축이 시작되었으면 부족할 공사비를 1년동안 준비하게 하시는 배려의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오랜 준비를 마치고 교회 공사의 공정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 공사 기간을 하나님의 시간의 상징인 ’400일’로 정하고 이 공사의 기간이 하나님께는 기쁨의 시간이요, 우리들에게는 축복의 시간임을 믿으며 “기쁨과 축복의 400일”이라 명하고 2011년 1월 1일에 그 시간을 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섭게 몰아부친 겨울 바람속에 드린 기공예배처럼 공사의 기간이 그리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시간들을 지내고 보니 모두가 기쁨과 축복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400일을 40일씩 10차로 나누어 매차마다 날마다 새벽과 밤에 건축을 위한 정시기도를 드리고, 날마다 헌신의 상징으로 25센트 동전을 모으고, 매일 매끼를 연속으로 금식하고 귀한 물질을 건축헌금으로 봉헌하는 수고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으로 인도하셨기에 가능한 여정이었습니다.
400일동안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고, 매 100일을 지나면서는 특별한 말씀과 찬양으로 새로운 힘을 얻게 하셨고. 공사중 때 아닌 지진과 허리케인을 만났지만 안전하게 지났고, 그 외에도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시험과 유혹가운데에서도 400일의 공사 여정을 모두 마치게 하셨으며, 정해진 400일이 지난 바로 다음날인 2012년 2월 4일, 새로운 성전에 입당하여 첫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감격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든 여정이 그러하듯이 우리 교회의 건축 과정도 그 여정을 지나면서는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다 지나고 보니 어느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닌 때가 없고, 어는 것 하나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닌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시간이, 그리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11/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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