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센터빌 소재 불런 파크에서 열리는 제 10회 코러스 축제에 ‘국제 김치 축제’가 최초로 공동 개최된다.

김치 축제는 ‘제 4회 국제김치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코러스 축제 내 ‘홍보대사 위촉식(개막식 당일), 명사들과 함께 하는 김치 나눔 행사, 김치타코 & 김치버스, 김치담그기 체험 및 판매관’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국제김치컨퍼런스는 13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갤로뎃대학교 켈로그 컨퍼런스 호텔에서 개최되며, 채소 발효 식품에 관심있는 전문가 및 일반인 150명이 참여하여 ‘동양의 김치와 서양의 피클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다. 피클분야의 기조연설은 전 코덱스(CODEX) 의장 카렌 홀백이, 김치 분야는 김성훈 위원장이 하게 된다. 발표자는 한국 5명, 미국 4명, 독일 1명으로 이루어져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된다.

코러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불런 파크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 및 판매관이 마련돼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연다. 김치를 직접 담가 자신이 만든 김치를 작은 병에 가져가도록 한 체험비용은 5불로 책정했다.

명사들과 함께하는 김치나눔행사는 14일(금) 오후 6시35분부터 7시까지 약 25분 간 불런파크에서 개최되며,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김성훈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장, 반크 박기태 단장과 반크 회원들, 김치 명인 및 미국 명사, 워싱턴한인연합회 최정범 회장 등 관계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현지 워싱턴버지니아통합노인회에 전달하는 김치 나눔 행사로 꾸며진다. 광주에서 냉동 보관으로 직접 도착한 이 김치는 총 500kg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15일(금)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뉴저지에서 유명한 ‘김치 타코’ 트럭이 도착해 외국인 입맛에 맞는 퓨전식 김치 타코를 맛보이며,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김치 세계화를 위해 400일 월드투어를 끝마친 김치버스(류시형, 김승민, 조석범)도 함께 퓨전식 김치 요리를 선보이게 된다.

11일(화) 오전 김치 축제를 알리기 위해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치세계연구소 김양원 본부장은 “미국에 피클, 유럽에 소어 크랍이 있다면 한국에는 김치가 있다. 특히 김치는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고 살아있는 발효식품이라는 부분에서, 건강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세계 무대에 내놓기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며 “발효 음식 김치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과학적 연구를 거치고 있다. 특히 올 10월 완공된 2700평 규모의 건물로 이전하는 김치세계연구소에서 본격적 연구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계김치축제 정삼조 프로젝트 매니저는 “김치세계연구소는 과학적 증명 없이는 세계적인 설득력을 얻기 힘들 것이라 판단하고, 한식세계화의 싱크탱크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출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 김치 재현부터 현대화 퓨전화까지 김치 세계화를 추진할 ‘김치 세계화 메카’로 자리매김할 김치세계연구소. 김양원 본부장은 “이슬람, 유럽, 북미, 라틴 전세계 10개 권역으로 나눠 현지 입맛에 맞는 김치의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김치 축제 및 국제김치컨퍼런스는 연례행사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김치세계연구소 공식 출범 해인 만큼 미국 정치 수도인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지역에서 열리게 된다.

13일 컨퍼런스 회의장 주소) 800 Florida Ave N.E, Washington. D.C 2000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 703-354-3900 Fax : 703-354-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