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7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페어팩스 소재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제 67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페어팩스 소재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독립유공자 가족들.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주미대사관 등이 주최한 제67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저녁 6시 페어팩스 소재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독립 유공자, 참전 용사 및 유가족, 정•재계, 종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광복절 경축식은 데이빗 문씨의 사회로 시작, 양동자 한인연합회 이사장의 개회선언, 애국가 제창,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열사들을 위한 묵념, 최정범 회장의 환영사, 윤순구 총영사의 이명박 대통령 메시지 대독, 프랭크 울프 의원, 데이빗 마스던 의원, 앤드류 안티파스(전 주한미국대사관 총영사)의 축사, 준윤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 옥주은 학생(열린문한글학교)의 축하 연설, 광복절 노래, 만세삼창(우태창 회장, 워싱톤버지니아한인통합노인연합회), 축하 공연, 차용호 목사(워싱턴교협 회장)의 만찬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범 회장은 “런던 올림픽 축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딴 후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승리의 세러모니를 하다가 아직도 동메달을 받지 못한 한 선수를 보면서 2차대전이 끝난 후 아직도 일본과 우리가 과거를 완전하게 청산하지 못하고 있음을 통감하게 됐다. 36년간 일본제국의 강팍한 침략으로 입은 상처와 아픔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런 아픔과 슬픔에 안주하지 않고 이룩한 유일무이한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향상은 대한민국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열정과 집념의 결실이었다”며, “독립유공자 가족분, 한국전 참전용사 여러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히고 국가의 틀을 유지시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의 원칙 있는 대북정책은 실질적으로는 상당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합니다. 이제 북한도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 볼 것”이라며, “광복의 궁극적 완성은 평화 통일에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 한국이야말로 ’더 큰 대한민국‘의 도약대’가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일본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자 체제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며,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중요한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과의 과거사에 얽힌 사슬이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지체시키고 있다”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戰時) 여성인권문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합니다”라고 전했다.

▲최정범 회장.

▲프랭크 울프 의원.

▲데이빗 마스던 의원.

▲앤드류 안티파스.

▲Mens Choir Member of Christian Classical Singers.

▲워싱턴 소리청.

▲차용호 목사.